[서평] 캐치 티니핑 숨은 반짝반짝 친구들을 찾아라

반짝반짝 캐치! 티니핑 숨은 반짝반짝 친구들을 찾아라!
서울문화사 편집부 지음 / 서울문화사 / 2022년 2월

코로나로 아이와 외출이 힘들어지면서 제일 필요한 것이 놀이책이다. 

유난스레 아기자기한 것을 좋아하는 딸내미의 취향에 딱 맞는 캐릭터 놀이북. 

엄마는 잘 모르는 인형들의 세계에 쏙 빠져버린 딸내미 덕에 알게 된 티니핑. 

이 둘이 합쳐진 이번 놀이책 숨은 그림 찾기다, 아니 숨은 티니핑찾기!! 

첫 장을 넘기니 아이가 꺄아 꺄아 난리다. 

아직 글자도 다 모르는 아이가 캐릭터만 보고 이건 해핑, 이건 라라핑, 이건 나르핑. 

이름에 쓰인 글자가 어려운 것은 나에게 물어보고, 쉬운 건 스스로도 읽어보고. 

60종류가 넘는 티니 핑의 이름을 하나하나 읽어보고 물어보며 행복해하는 것을 보고 있으니 왠지 모르게 웃음이 났다. 

그리고 시작된 숨은 티니핑찾기. 

책의 왼쪽에는 찾아야 하는 티니 핑과 물건 그림이 나와있고, 오른쪽 위에는 초성 퀴즈가 있었다. 

이제 막 받침 없는 한글을 다 뗀 아이라 한글 공부하는 재미를 톡톡히 볼 수 있는 초성 퀴즈가 특히 마음에 들었다. 

숨은 티니 핑 찾기 사이사이에는 다른 그림 찾기나 보석함 길 따라가기, 다른 카드 찾기 같은 놀이도 있었는데 

아이 마음에는 숨은 티니핑찾기가 가장 재미있는 듯했다. 

하나 하나.

다른 표정과 다른 색, 다른 모습으로 숨어있는 티니핑이 귀엽다며 집중하는 것을 보니 티니핑만큼이나 귀여워 보이는 내 딸. 

티니핑을 찾으며 놀다 보니 단순히 놀이책으로 끝날 것이 아니라 티니핑 이름으로 한글 공부를 확장시켜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받침 없는 이름을 가진 티니핑, 쌍자음을 가진 티니핑, 받침이 있는 이름을 가진 티니핑. 

꽤나 많은 캐릭터들이라 글자공부에 활용하기도 좋았다. 

아이의 성향과 취향에 딱 맞는 캐릭터 놀이북. 

놀면서 공부도 할 수 있으니 1석2조. 

엄마의 스트레스까지 날려주니 1석 3조^^ 

아이의 취향에 딱 맞춰 더 다양한 티니핑 놀이북이 나왔으면 한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지만,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