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간 장갑을 주웠어 도란도란 우리 그림책
유명금 지음 / 어린이작가정신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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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엽고 앙증맞은 아이 얼굴. 

표지부터 귀염귀염 한 이미지가 폭발하는 책. 

색감까지 깔끔해서 아이의 호기심을 자극하기 좋았다. 


특히나 책을 뒤집에 뒤표지를 보여주니 깔깔 넘어가는 딸내미. 

완전히 당황한 얼굴로 장갑 잃어버리신 분을 외치는 주인공을 보고 있으니 나도 피식 웃음이 났다. 

주운 장갑의 주인을 찾아줘야 한다는데. 

너무 예쁜 빨간 장갑은 탐이 나고. 

귀여운 얼굴이 빨갛게 달아올라 허둥지둥 주인을 찾는다며 소리치는 아이의 얼굴을 보고 있으니 

빙그레 웃음이 지어졌다. 

아이와 함께 읽으며 배울 거리가 있겠구나 싶은 마음에 서둘러 넘겨본 책장. 

담백하고 깔끔하게 그려진 그림은 아이의 마음에도, 내 마음에도 쏙 들었다. 


첫 장부터 어머나. 

표지보다 더 웃긴 주인공 아이의 얼굴이 보인다. 

빨간 모자에 빨간 목도리, 빨간 외투에 빨간 신발까지 신은 아이. 

말하지 않아도 알 수 있는 아이의 빨강 사랑. 

그런데 길에서 빨간 장갑을 주웠다. 

탐이 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에 아이는 잠시 나쁜 마음을 먹지만 행복함보다는 불안함이 더 크다. 

터질 것 같은 심장을 부여잡고 마음을 고쳐먹는 아이. 

주인을 찾기 시작하는데 뭔가 불안 불안하다ㅎㅎㅎ 


나쁜 마음 몰아내고 열심히 주인을 찾는 아이를 보고 있으니 아이들의 순한 마음이 눈에 보이는 듯했다. 

머리가 엉클어지고, 주인이 나타나지 않으니 마음은 급해지고. 

아이의 예쁜 마음이 재미있는 그림과 함께하니 배울 점도 있고, 책 읽기도 재미있고. 

단순하게 하나의 이야기로 끝나지 않고 나오는 반전까지^^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이야기가 얻을 수 있는 것도 많으니 아이와 자주 읽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 재미있는 책인 것 같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지만,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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