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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사들 그래픽 노블 : 그레이스트라이프의 모험 ㅣ 전사들 그래픽 노블
에린 헌터 지음, 서현정 옮김 / 가람어린이 / 2022년 2월
평점 :

책을 가볍게 읽을 수 있는 방법.
그래픽 노블.
그림도, 내용도 업그레이드 된 그래픽 노블이 많이 나와서 기쁜 요즘이다.
그 중에서도 오늘의 책, 전사들.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 목록에 116주동안 머물렀던 이야기.
전 세계 35개로 번역되어 출간되었던 전사들이 그래픽 노블로 돌아왔다.
익히 들었던 책이지만 아이들이 아직 어린터라 읽어보지 못한 책.
그래픽 노블이니 좀 더 어리더라도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첫번째 이야기, 그레이스트라이프의 모험.
그냥 쓱 훑어본 바로는 일단 그림이 사실적이라는 부분이 마음에 들었다.
어린이들이 읽는 가벼운 그림체가 아니었기에 조금 더 진지하게 읽어볼 수 있을 것 같은 느낌.
이야기에 더욱 빠져들 수 있을 것 같아보였다.
이야기의 시작은 인간의 악행이었다.
고양이들을 잡아가고 그들의 터전을 망가트리는 인간들.
친구들을 구하기위해 목숨을 걸고 인간에게 맞선다.
그러다 운없이 홀로 잡혀가게 된 그레이스트라이프.
끔찍한 꿈을 꾼 뒤 눈을 뜬 그는 자신이 있는 곳이 인간의 집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낯선 그 곳에서 벗어나려 노력하지만 편안함에 익숙해지고 만다.
머리로는 고향을 그리워하지만 안락한 그 곳에서 갈수록 나태해지고 마는 그레이스트라이프.
그래, 잘못이다.
난 여기 갇혔다.
모든 걸 잊고.
그러던 그가 조금 더 멀리까지 나가 만나게 된 고양이들.
그 중 밀리라는 고양이를 만나며 고향에 대한 그리움이 더 강해졌다.
밀리와 함께 떠나는 그레이스트라이프.
애완고양이 밀리는 야생에서 살아가는 법을 배우고 그레이스트라이프를 도우며 둘은 더욱 가까워지게 된다.
죽을뻔한 고비를 몇번이나 넘기고 도착한 고향.
하지만 그 곳은 떠나기전과 많이 달라져 있었다.
다시 길을 떠나는 둘.
다른 친구들을 만나 어디로 가야할지 도움을 받으며 발걸음을 옮긴다.
친구들을 다시 만나게 되는 그레이스트라이프.
이 날이 오기까지.
그레이스트라이프와 밀리는 가까워졌다 멀어졌다를 반복하며 서로에 대한 마음을 확인한다.
밝은 미래가 보이는 둘의 이야기.
서로를 의지하고, 약한 고양이를 도와주고.
생각이 맞지않아 싸우기도 하지만 누구보다 서로를 아끼는 둘의 모습.
그리고 야생성을 찾아가는 그레이스트라이프의 멋진 모습이 겹쳐져 매력적인 이야기가 만들어진 느낌.
그래픽 노블이라 누구든지 쉽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 것 같은 이야기.
앞으로 이어질 이야기가 더욱 궁금해진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지만,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