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트] 브랜든 1~2 세트 - 전2권 사람 3부작
d몬 지음 / 푸른숲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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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들어 가장 깊게, 가장 오래 생각하게 만들어 준 이야기.


사람은 무엇일까?

어느 곳에서든 나는 나이지만

어떤 곳에서는 인정받지 못하는 존재.

누군가와는 내가 아닌 다른 존재인 것 처럼 상호관계를 주고받고.

타인의 도움을 받아 더 나은 존재로 인정받을 수 있는...

딱히 한마디로 정의하기 힘든 존재.


한번도 진지하게 생각해 본 적 없었던 사람이라는 기본적인 정의를 생각해보게 만들어 준 책.

나는 누구일까?


세번째 이야기 브랜든.

지구는 아닌 것 같은 어떤 곳.

아니, 어쩌면 지구.

그 곳에 누군가 있다.

다양한 종류의 무언가를 관찰하고 있는 누구.

스스로를 사람이라 칭하지만 다르다.

아주 차갑고, 아주 단호하고.

특에 박혔지만 뭔가 틀에 박히지 않은.

생각하는 것이 나와는 다르다.

로봇이라고 하기엔 뭔가 사람같은 존재.

사람이라고 하기엔 로봇같은 존재.


더 나은 존재가 되기위해 스스로를 죽이고 더 나은 개체를 만들어내는.

사람이기에 이해할 수 없는, 아니 어쩌면 누군가는 더 잘 이해할 그런 존재.

누구에겐 신이라 불리고, 스스로 많은 것을 제어하고 있다 생각하는 존재.

그 존재의 아래엔 수많은 사람들이 있다.

차이는 나지만 모두 사람이다.

어떤 부분에서는 더 뛰어나 보이지만, 어떤 부분에서는 한없이 약해보이는 존재들.

생김새도, 능력도, 생각도, 언어도.

모두 다른 그들 중 진짜 사람은 누구일까?


쉽게 읽어지지만 책장을 쉽게 넘길수는 없는 책.

그 어떤 책보다 여운이 오래 남는 책인 것 같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지만,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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