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이야기가 있는 박물관
박현정 지음 / 선한능력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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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가 시작되고 가장 안타까운 것이 있다면 여행을 다니지 못한다는 것이다. 

아이들이 커가며 직접 보고 배워야 하는 것들을 보여주지 못하는 현실. 

글로만 읽는 공부는 내가 봐도 재미가 없었다. 

 

이번에 읽게 된 책은 이 고민거리를 사라지게 만들어 주었다. 

읽는 동안 보는 재미가 있었던 책. 

글로만 읽었으면 지루하고 금방 잊어버릴 내용들인데 다양한 볼거리로 이야기를 더 알차게 이해하도록 도와주는 이야기들. 

사회와 역사를 지겹다고 생각하던 아이에게 생각의 전환을 가져다 준 책이었다. 

 

얇은 옛날 이야기 책처럼 생긴 작은 박물관. 

영상을 통해, 그림을 통해, 지식 네트워크 그래프를 통해. 

이야기의 배경이 되는 장소, 이야기에 나오는 캐릭터들을 확인해 볼 수 있는 시간. 

이야기를 읽고나서 어떤 장소를 보여줄지, 어떤 유물을 볼 수 있을지 궁금해졌다. 

 

아이가 가장 흥미로워 한 이야기는 권율장군의 이야기. 

위인전을 통해 이미 알고 있었던 이야기이기에 관련된 문화유산이 어떤 것이 있을지 예상해보는 재미도 있었다. 

직접 가보지 못한 오산의 전경도 보고, 세마대도 보고. 

하나의 이야기를 읽는 정도로 끝나지 않고, 계속해서 연관된 지식을 배워나갈 수 있는 시간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책에 적힌 이야기로 공부하고, 눈으로 보며 공부하고. 

심심할 틈이 없는 역사책이자 여행서같다는 느낌. 

 

QR코드를 통해 다양한 정보를 활용할 수 있는 옛이야기가 있는 박물관. 

제목이 찰떡같다는 말이 딱 어울리는 책인 것 같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지만,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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