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관으로 온 엉뚱한 질문들
이정모 지음 / 정은문고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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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책은 왜 이제야 나온걸까? 

누군가에게 물어보기 조금 부끄러운 질문들. 

하지만 어릴 적 물어보고 팠던 질문들이 가득. 

어른이 되서 어도 흥미롭고 재미있게 읽어진 답. 

질문에 대한 딱딱한 답이 아니라 더욱 마음에 들었던 이야기였다. 

 

이 책은 총 4장으로 이루어져 있었다. 

인간탐구, 동물과 식물 사이, 생활 속 미스터리, 보이지 않는 세계. 

질문다운 질문도 있었고, 엥??싶은 질문도 있었지만 어느 것 하나 쉽게 생각하고 답한 것이 없었다. 

엉뚱한 질문에도 제대로 대답해주는 작가. 

답을 아는 질문에도 작가가 어떤 대답을 해주었을지 궁금할 지경이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질문 몇가지. 

사랑의 유효기간은 3년이라고 하던데, 진짜 인가요? 

ㅎㅎㅎ 

누군가 나에게 이 질문을 했다면 나는 무엇이라 답했을까? 

사랑에 빠지면 나오는 호르몬이 어쩌고,,, 그것들이 나오는 기간이 어쩌고... 

그래서 맞는 말입니다. 

하지만 작가는 여기에서 끝나지 않았다. 

사랑의 정의부터 우리가 가져야 하는 마음가짐까지. 

이것이 정답이지만 그것만이 정답은 아니라고 알려주는 대답들. 

아이의 질문에 어떤 방식으로 대답을 해주어야 하는지, 육아서적보다 더 정확하게 이해하게 되었다. 

 

그리고 기억에 남은 또 다른 질문. 

물고기도 귀가 있나요? 

이 질문은 내가 모르는 문제라 더욱 흥미로웠다. 

나는 생각조차 해보지 않은 문제. 

그렇기에 질문에 대한 답도 생소했다. 

하지만 이 답이 어렵다 느껴지지 않았다. 

아이의 눈 높이에서 설명해주고 정확하게 답해주는 작가. 

위트있는 마무리까지. 

 

이 책 한권만 읽어도 엉뚱하게 머릿속을 차지하던 질문들이 반은 사라질 것 같은 느낌. 

읽는 내도록 재미있고 흥미롭다 느껴졌다. 

 

책을 읽기 싫어하는 아이들도 잘 읽어낼 것만 같은 책, 과학관으로 온 엉뚱한 질문들. 

오랜만에 아이에게 추천할만한 책을 읽은 것 같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지만,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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