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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들이 흩어질 때 - 2021 월터 상 수상작 ㅣ Wow 그래픽노블
빅토리아 제이미슨.오마르 모하메드 지음, 전하림 옮김 / 보물창고 / 2021년 12월
평점 :

그들의 입장에서 쓰여진 자신의 이야기이기에 더 생각이 많아졌다.
우리는 그들을 돕는 입징이라는 우월감에 빠져 있다.
그들에게 진짜 필요한 것을 우리가 주고 있는 것일까?
이것이 최선은 아닐 것인데 이 마저도 힘들고 힘든 과정을 거쳐야 얻을 수 있었다.
읽는 내도록 씁쓸함이 맴돌았던 이야기, 별들이 흩어질 때.
오늘을 살아남는 것이 목표이기에 그 이상 할 수 있는 것이 없다.
공부의 중요성을 알지 못했지만 이것만이 살길이라는 말에 시작하게 된다.
그러나 공부를 하는 시간동안 물을 길어오는 것은 누가하며 아픈 동생은 누가 돌본단 말인가?
이런 상황속에서도 공부를 하고 싶어하는 오마르.
무엇을 해야 하는지, 무엇이 더 나은 길인지 알 수가 없다.
그렇지만 유엔 직원은 다들 높은 담벼락으로 둘러싸인 특별 거주 구역에서,
전기도 들어오고 물도 나오는 집에서 편안하게 산다.
난민촌을 돌아다닐 때도 크고 좋은 차를 타고 다닌다.
그런 사람들이 난민에 대해 알아야 과연 얼마나 알까?
나는 그들을 도우러 가는 것이지 고생을 하러 가는 것이 아니다.
내 목숨을 위험에 빠트리면서까지 그들을 도울 이유는 없다.
하지만 난민들의 눈에는 그조차 씁쓸한 현실이다.
그들이 행동이 진심인지 아닌지 알 수 조차 없다.
재주가 있어 조금 나은 상황인 사람들은 희망의 꿈을 꾸었다.
그들에게 희망은 재정착자로 뽑히는 것 뿐이었다.
그 꿈을 이루기 위해 자신이 얼마나 힘들게 살아왔는지 호소해야 한다.
1차에 합격을 해야 2차 면접을 볼 수 있다.
미국에 가는 비행기를 탈때까지 안심할 수 없다.
무작정 모든 것을 내던져 도와주고 싶지만 그럴 수 없다.
하지만 그것을 이유로 그들을 외면할 수는 없다.
모든 사람들이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는 세상.
내일은 조금 더 나아질 것이라는 희망이 있는 세상.
그것을 그들에게도 알려주고 싶다는 생각이 커졌다.
그리고 우리가 그들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생각해보는 시간이 된 것 같다.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