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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어떻게 지금까지 살아남았을까 - 팬데믹 한복판에서 읽는 인류 생존의 역사
스티븐 존슨 지음, 강주헌 옮김 / 한국경제신문 / 2021년 10월
평점 :
인류가 살아오면서 바이러스때문에 큰 시련을 겪은 일은 드문 일이 아니다.
그렇기에 조금 더 기술이 발달한 현재를 살고 있음이 다행이라 생각하지만 인류를 괴롭힐 바이러스가 이번이 끝이 아니라는 생각에 답답해져 온다.
책을 읽으면서 오늘의 아픔이 내일의 피와 살이 될 것 같다는 생각에 조금은 다행이라는 느낌도 들었다.
그동안 우리의 조상들이 겪었을 수 많은 시행착오의 마지막인 현재.
새로 만들어질 물건이나 바이러스에 대한 위험성으로 인해 또 다른 위험이 생겨나겠지만 인류는 그 모든 것을 이겨내고 더 발전해 나갈 것이라는 믿음이 생겼다.
무엇이 인간을 죽이고 무엇이 인간을 살렸을까?
우리 삶을 획기적으로 변화시킨 발명품으로 인한 부작용과 의도하지 않게 생겨난 바이러스이야기까지.
코로나로 인해 바이러스나 의약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그런지 특히나 관련 주제를 더 꼼꼼히 읽게 되는 느낌이 들었다.
그리고 우리의 생명을 위협하는 또 다른 이야기, 기술의 발달.
불과 10년전만 해도 장식품이었고 거추장스러운 것이었다는 말에 입을 다물 수가 없었다.
우연찮게 발견한 약품부터 자신의 몸으로 직접 실험해보고 깨닫게 된 정보까지.
우리의 생존역사는 어이없기도, 황당하기도, 대단하다고 느껴지기도 했다.
흥미로운 주제로 재미있게 써내려간 책 인 것 같다.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