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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1편 신박한 잡학사전 365
캐리 맥닐 지음, 서지희 옮김 / 알파미디어 / 2021년 8월
평점 :
이 책을 읽은 소감을 한마디로 정의하자면, 주말 아침에 보는 서프라이즈와 같은 느낌이라고나 할까?
이런 일이 실제로 있었다고? 라는 생각이 머릿속을 떠나지 않는다.
조금 더 길게 설명해줘도 좋겠다 싶었던 지식들.
무슨 단어인지 뜻을 몰라 인터넷을 뒤져가며 읽어서 그런지 더 많은 지식을 알게 된 느낌.
가볍고 쉽게 읽을 수 있는 잡학사전이 딱 어울리는 책.
쓸데없지만 흥미롭고 재미있는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은 총 365일로 나누어 놓고 매일 하나의 신기하고 황당한 사건을 알려주고 있었다.
제일 먼저 Fact를 설명해주고 작가의 사담이 한 줄 적힌 구성.
그리고 며칠 날 나왔던 뉴스인지, 인터넷주소와 함께 제목을 알려주고 있었다.
세계 여러 나라에서 일어난 다소 황당하고 기가 막힌 사건 사고들도 흥미로웠지만, 작가의 말이 피식하게 만들었다.
FACT 태국의 한 남성은 뱀이 그의 음경에 이빨을 박아 병원신세를 지게 되었다.
그 불쌍한 뱀은 그저 놀라서 그랬을 텐데...
다소 놀랄 법한 소식을 전해주면서 덧붙이는 말은 사람의 긴장을 풀어주는 느낌.
읽는 재미가 쏠쏠하다는 건 이런 책을 보고 하는 말이 아닐까 싶었다.
책의 내용은 알아도 크게 써먹을 일 없는 이야기들이지만,
그 안에 조금씩 알려주는 지식은 꽤나 특별한 것들이 많았다.
이산화 타이타늄은 치약 비스킷 선크림을 만들 때 쓰지만 쥐에게 암을 일으킨다는 것이나.
차안에서 담배에 불을 붙였을 때 방향제 때문에 자동차가 폭발한다는 지식들.
가볍게 알아 두면 좋을 지식과 심심할 때 읽으면 시간 가는지 모르고 읽을 그런 이야기들.
틈틈이 시간 쪼개 읽을 수 있는 가벼운 이야기라 더 쉽게 읽을 수 있는 책.
언젠가는 도움이 될지도 모르는 조금 끔찍하지만 매력 넘치는 잡학 사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