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지 않는 친구 1 스토리콜렉터 95
스티븐 크보스키 지음, 박아람 옮김 / 북로드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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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책을 읽기 시작했을 때는 쉽게 읽을 수 있는 스릴러물이라 생각했다. 

책에 집중하게 될 때쯤 뭔가 무서워지기 시작했다. 

아이가 아픈건가? 아니면 무언가를 보는 건가? 

이 아이는 뭐지? 

착한 아저씨는 누구지? 

아이를 도와주는 것은 맞는 듯한데...  도와주는게 것일까? 

삶이 녹록하지 않은 케이트의 조금 모자란 아이었기에 일이 잘 풀렸으면 했는데... 

잘 풀리는 듯, 꼬여가는 듯한 이야기가 나를 더 집중하게 만들었다. 

 

인생자체가 밝지 않았던 그녀. 

아들과 잘 살아보고자 정착하게 된 곳에서 사고를 겪는다. 

아들 크리스토퍼가 사라져버렸다. 

생활을 위해 하던 일마저 그만두고 아들을 찾아 다닌 그녀. 

며칠 뒤 그녀가 본 아들은 자신의 아들이었지만 많은 것이 달라져 있었다. 

 

내 상상 속 친구가 얘기해줬어요. 

 

엄마는 알고 있어...... 내가 지나치게 똑똑해졌다는 걸. 

 

조금 모자란 아이었기에 엄마의 손이 더 많이 갔던 아이. 

하지만 그 아이는 더 이상 그 모습이 아니었다. 

아이가 똑똑해진  까지는 좋았는데 뭔가 이상하다. 

너무 많은 생각을 하고, 너무 많은 것을 알게 되고, 듣지 않아도 되는 것을 듣게 되었다. 

이 두려운 이야기는 친구들과 함께 숲에 가게 된 크리스토퍼가 해골을 발견하면서 더욱 미궁속으로 빠진다. 

 

숲에서 아이를 도와준 착한 아저씨. 

아저씨는 아이에게 많은 것을 알려준다. 

그리고 다른 사람은 못 보는 것이 크리스토퍼의 눈에는 보인다. 

 

착한 아저씨가 손을 내밀었다. 

크리스토퍼는 그 손을 잡고 악수를 했다. 

 

친구들은 아무것도 알아차리지 못했다. 

저 애들도 착한 아저씨를 볼 수 있을까? 

 

점점 이상한 능력을 가지게 되는 아이. 

아이가 존재하는 곳이 현실인지 아닌지 혼란스러울 정도였다. 

그리고 서서히 드러나는 데이비드 올슨의 살인이야기. 

이리저리 얽힌 이야기는 하나의 사건을 향해 가고 있다는 느낌이 들지만 아직은 뚜렷하지 않다. 

 

1권의 이야기는 혼돈 그 자체였다. 

처음 아이가 새로운 존재를 만나 이야기가 밝아지는 느낌이었는데, 어느 순간 급 어둡고 무서운 내용으로 바뀌어 있었다. 

이야기의 실마리를 하나씩 풀어주는듯 다시 답답하게 만드는 스토리. 

무섭지만 궁금한 이야기. 

2권에서는 어떤 식으로 이야기가 더 풀려나갈지 궁금해진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지만,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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