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을 수프 - 가을 아이세움 그림책
문채빈 지음 / 미래엔아이세움 / 2021년 8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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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염귀염한 생쥐가 가득. 

표지만 봐도 기분이 좋아지는 동화책. 

답답한 일상을 벗어나 함께 즐길  있는 이야기가 펼쳐질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주인공 일곱 마리 생쥐 형제. 

오늘은 가을 운동회 날이다. 

줄다리기도 하고, 뜀틀도 넘고. 

그리고 큰 공굴리기. 

커다란 공을 굴려 마을을 한바퀴 도는 마지막 경기. 

생쥐형제는 커다란 공을 열심히 굴리기 시작한다. 

가는 길에 형제의 눈길을 끄는 수많은 것들이 있지만 열심히 공을 굴려 나가는 생쥐형제들. 

그러다 시련이 닥친다. 

계곡. 

숲을 지나려면 계곡을 건너야 하는데 이들은 계곡을 타고 내려가기로 결정한다. 

지름길이라 생각하고 출발한 생쥐 형제들. 

물살을 타고 큰 공의 속도가 점점 빨라지기 시작하고 폭포를 만나 아래로, 아래로 떨어지고 만다. 

정신이 없지만 다시 굴리기 시작하는 생쥐 형제들. 

1등으로 들어왔지만 뭔가 이상하다. 

공이... 공이 아니다???? 

생쥐형제들이 굴려온 것은... 바로 커다란 호박. 

형제들은 호박으로 무엇을 할까? 

 

아기자기 귀엽고 개성넘치는 생쥐들의 이야기. 

주된 내용도 재미있었지만 캐릭터 하나하나가 하는 이야기도 재미있었다. 

캐릭터마다 다른 표정도 흥미로웠고, 개개인이 하는 대화를 읽어보는 재미도 있었다. 

책이라기 보다는 흥미로운 애니메이션을 한 편 본 느낌. 

짧은 아이들 동화라 하기엔 완성도가 높은 느낌의 동화책. 

오랜만에 흥미로운 이야기를 읽은 느낌이었다. 

 

시끌시끌한 시골 운동회를 다녀온 느낌의 재미있는 생쥐네 운동회 이야기. 

엉뚱한 결말이 더욱 마음에 드는 책인 것 같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지만,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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