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리타 1~2 세트 - 전2권 사람 3부작
d몬 지음 / 푸른숲 / 2021년 7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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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으로 인기가 있었던 작품은 항상 챙겨보고 있다. 

특히나 깨달음을 얻을 수 있는 작품은 더더욱. 

주제 자체가 관심이 갔던 작품, 에리타. 

글로 표현했다면 난감하고 어려웠을지도 모르는 내용이 쉽게 이해가서 더 좋았던 작품이었다. 

 

그들과 상호작용을 하는 다른 사람은 없었다. 

어린 소녀, 에리타와 이상한 형태를 띄고 있는 로봇 가온. 

그들이 사는 곳은 지금 우리의 지구와 다른 모습이다. 

인간이 살 수 없는 공간. 

로봇의 도움으로 에리타는 살아가고 있었다. 

 

에리타가 잠이 들면 가온은 누군가에게 도움요청을 한다. 

지구를 되살릴 존재를 부르는 메시지를. 

누군지는 모르지만 누군가는 그의 목소리를 듣길 바라며. 

간절하게. 

 

이곳은 지구입니다. 

인류는 당신의 구원을 기다립니다. 

 

인간은 살기 힘든 그 곳에 돌연변이들이 나타난다. 

돌연변이는 점점 예측 불가능한 수준으로 변화를 거듭하게 되고, 그들은 에리타와 가온에게 위협이 된다. 

어느 날 생긴 예상 못한 변수. 

또 다른 존재를 만난다. 

사람?? 로봇?? 

그는 에리타의 아빠를 알고 있었다. 

 

대체 뭘 만든거야에드먼? 

박사께서 ‘에리타’를 만든 의중은 본인만이 알 뿐 목적만을 위해 만들어진 내가 헤아릴 수 있는 범위가 아닙니다. 

 

예상치 못한 에리타의 실체. 

실체가 사라진 곳에 존재하는 또 다른 실체. 

그 실체는 어디까지가 진짜일까? 

진짜가 사라진 곳에 마지막까지 살아남은 그림자는 실체가 아닌 것일까? 

 

쉽게 읽어지지만 생각할 것이 많아 마지막 책장을 넘길 수 없었다. 

그들이 생각하는 희망은 어디까지 응원해줄 수 있을까? 

그들의 생각하는 진짜 실체를 내가, 나 역시 그렇다 이야기해 줄 수 있을까? 

 

존재 자체가 사람을 정의하는 것일까? 

다른 이와 상호작용하며 살아가는 존재를 사람이라 하는 것일까? 

사람의 정의를 다시금 생각해 보게 되는 이야기. 

 

웹툰이라 생각할 시간을 더 많이 가질 수 있었던 . 

별다른 설명 없이도, 그림만으로 느낄 수 있었던 그들의 감정. 

높은 평점을 받은 이유를 알 수 있었던 이야기. 

에리타. 

오랜만에 참 괜찮은 웹툰을 만난  같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지만,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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