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 전사, 마법사, 연인 - 어른이 되지 못한 남성들을 위한 심리 수업
로버트 무어.더글러스 질레트 지음, 이선화 옮김 / 파람북 / 2021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남자는 죽을 때까지 어린애라고 했던가... 

그것을 요즘 느끼고 있다. 

한집에 사는 남자 셋이 모두 비슷해 보이기 때문에... 

너무 슬프게도 나이차이가 30가까이 나는데도 큰 차이를 느끼지 못하고 있다. 

 


누군가는 단순하다고도 말한다. 

하지만 여자인 나는 이해하기 힘든 남자들의 심리. 

공부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른이 되지 못한 남성들을 위한 심리수업. 

 


책을 읽기 전 지은이의 소개가 눈에 들어왔다. 

칼 융. 

분석심리학의 기초를 만든 그의 계승하는 지은이 로버트 무어. 

남성심리학에서 대중적인 명성을 쌓았다. 

그에 가장 결정적인 역할을 한 책. 

이 소개글 만으로도 책에 대한 신뢰도가 올라가는 느낌. 

세상의 남자들을  가지로 분류할 수 있다니. 

단순하다고 표현하는 이유를 알게  느낌이 들었다. 

 


심리학에 “우리는 우리에게 책임이 없는 것을 책임져야 한다.” 라는 말이 잇다. 

이 말의 뜻은, 어린아이의 문제가 어린아이 책임이 아니듯, 우리의 남성성이 미성숙했던 시절의 문제가 우리 책임은 아니라는 것이다. 

 


처음 몇 장을 읽을 때는 다소 어렵다는 느낌이 들었다. 

하지만 점점 읽으면 읽을수록 내용이 정리가 되고 세분화되어가면서 작가가 이야기하고자 하는 바가 무엇인지 정확하게 알 수 있었다. 

아이때부터 경험하고 느낀 감정들이 성인이 된 남자에게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 

타고난 성향이 어떤 모습으로 드러나게 되는 것인지. 

그리고 현재를 사는 남자들이 해야하는 행동은 어떤 것인지. 

상세한 설명을 통해 이해하지 못하던 남성의 심리를 조금은 알게 된 느낌이 들었다. 

 


아이가 아기 의자에서 쓰고 있던 왕관을 벗는 것에 저항할 수도 있지만, 부모는 인내심을 가지고, 아이에게 긍정 메시지를 주며 조금씩 내려올 수 있도록 이끌어야 한다. 

 


'순진한’ 사람에게 지배되는 사람은 ‘행동’으로 인한 죄와 ‘행동하지 않음’으로 인한 죄를 모두 저지르지만, 자신의 적대적인 동기를 ’순진함’으로 가장한 벽으로 감춘다. 

 


남자들의 숨은 심리를 정확하게 짚어주는 내용들. 

책을 읽으면 읽을수록 내가 모르던 남자들의 세계를 알게 된 느낌이 들었다. 

 


여러 번 읽으면 읽을수록 더 많은 것을 알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 책. 

남자아이를 키우는 부모들은 꼭 한번 읽어보았으면 하는 책. 

명쾌한 심리지도라는 책의 소개가 찰떡같이 어울리는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지만,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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