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 만화 세계사 - 웃다 보면 세계 역사가 머릿속에 쏙! 3분 만화 세계사
사이레이 지음, 김정자 옮김 / 정민미디어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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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의 캐릭터가 귀엽다.

뭐든 쉽고 재미있게 읽어야 기억에 오래 남는다 생각하기에 골라본 세계사 책인데 표지부터 마음에 쏙 든다.

전체적인 세계사에 관한 이야기는 아니었지만 흥미로운 부분만 잘 골라서 알려주는 책.

주제별로 나뉘어 그려진 이야기라 틈틈이 읽기에도 좋은 책이었다.

 

책의 내용은 주제만으로도 흥미로웠다.

머리 아프게 외워야할 연도도 없었고 시간상 뭐가 먼저인지 나중인지 생각할 필요도 없었다.

세계의 여러 역사 중 우리가 흥미로워할 주제만 골라서 알려주는 이야기들.

280쪽 정도 되는 책을 순식간에 읽어버릴 만큼 쉽고 재미있었다.

 

씻기를 싫어했던 유럽인들의 이야기를 시작으로 과거 러닝머신의 이야기, 십자가모양이 병원표식이 된 이유, 금주령과 암흑조식의 이야기, 초콜릿, 새똥이 도화선이 된 태평양 전쟁, 집단으로 하는 체조이야기, 머리카락이 가졌던 의미, 목숨을 살려준다는 면사금패, 사람의 탈을 쓴 짐승이라는 말의 의미, 우월주위에 빠져 사라지게 만든 인어족, 동서양의 용 이야기, 최후의 날을 위해 만들어 둔 저장고까지.

역사라기보다는 재미있는 옛날이야기를 읽는 느낌.

읽는 내도록 푹 빠질 수밖에 없었던 재미있는 세계사였다.

 

특히나 바자우족 이야기는 기억에 오래 남았다.

누구도 다른 사람위에 우월할 것은 없는데, 그 우월주위에 빠져 자신의 삶을 만족하고 사는 이들을 사라지게 만들었다.

어쩌면 인어는 그들을 보고 이야기한 것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 바다에서 자유롭게 살아가던 바자우족.

 

도시에 갇혀 허우적거리는 사람들이 바라는 바로 그런 삶.

 

일하고 싶을 때 일하고, 게으름을 피워도 욕할 사람이 없는 그런 삶을 사는 이들.

그들도 그들 나름대로 힘든 삶을 살아가고 있었지만, 그런 그들이 유유자적한 자신들의 삶을 포기하게 된 것은 우리의 이기심이 큰 부분을 차지했다.

이제 1,20년 뒷면 사라지게 될 것이라는 바자우족.

세계의 역사를 공부해야하는 진짜 이유는 우리가 잘못하고 있는 것을 지금이라도 깨우쳐 고쳐나가라는 것이 아닐까?

 

세계사의 큰 변화와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책.

가볍게 읽어보기 좋은 세계사책인 것 같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지만,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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