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자를 위한 월급쟁이 연금투자 법칙
장덕진 지음 / 시그마북스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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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인터넷 댓글에 적힌 글귀가 너무 충격으로 와 닿았다.

아무것도 하지 않았더니 서민에서 빈민층이 되어가고 있다는 말.

누군가는 재테크를 통해 자산을 늘려가고 미래에 쓸 목돈을 만들어가고 있는데.

나는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

적금을 통해 착실히 돈을 모으고 있다 생각했지만, 어느 순간 0에 가까워지고 있는 이율을 보니 한숨부터 나왔다.

무언가 시작해야했다.

 

금융맹.

나를 두고 하는 소리 같아 찔렸다.

관심은 있지만 딱히 무엇인가 하고 있지 않은 상황.

남들 다 하니 나도 재테크 뭐하나 해야 할 것 같아 찾아보면 너무나도 많은 정보에 엄두가 나지 않아 늘 수박겉핥기로 끝나고 만다.

제대로 된 정보도 얻지 못하고, 막연한 두려움만 얻게 되는 재테크 공부.

제대로 된 수험서 같은 책이 필요했다.

 

30대부터 시작하는 미래자산 재테크 수업.

금융맹을 위한 퇴직연금 재테크 수업.

지금당장 시작하는 것이 최고의 투자전략이다.

 

완전 초보를 위한 책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연필을 들고 줄을 그어가며 읽어야 했고, 이해가 가지 않는 수식 때문에 두 번 세 번 같은 부분을 읽어야했다.

어려운 부분도 있었지만 그 어떤 책보다 읽을거리가 많았다.

노후자금으로 얼마정도가 필요한지, 월급쟁이이기에 당연히 내는 국민연금이 우리 노후에 얼마나 도움이 되는지, 그리고 모자란 노후자금을 어떤 방법으로 조금 더 모을 수 있는지.

객관적인 자료를 통해 알려주고 그에 대한 설명을 해주고 있어서 어려웠지만 읽을 가치가 충분한 책이었다.

부족하다 싶어 또 읽고, 이해가지 않았던 부분을 또 읽고.

두 번 세 번 읽어가며 머릿속에 집어넣고 나니 한숨은 나왔지만 내 미래가 조금은 밝아진 느낌이었다.

 

특히나 펀드에 대한 설명부분이 도움이 많이 되었다.

채권형이나 주식형이니.

국내와 해외가 어쩌고.

막연하게 알던 정보들이 정리되는 느낌이었고, 나한테 더 맞는 것이 어떤 것인지 확실하게 아는 기회가 되었다는 것.

 

아는 것이 힘이라고 했다.

내 미래를 위해 힘을 길러야하는 30대.

더 늦지 않게 이 책을 만나 다행이라는 생각이 든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지만,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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