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재미있는 28가지 세계사 이야기 : 사랑과 욕망편
호리에 히로키 지음, 이강훈 그림, 김수경 옮김 / 사람과나무사이 / 2020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사랑과 욕망.

인류의 역사에서 아주 큰 비중을 차지하는 두 단어가 아닐까 싶다.

세계 역사 속에 큰 획을 그어버린 인물들을 둘러싼 사랑과 욕망 이야기.

세계사라는 단어 때문에 자칫 지루하리라 생각했었는데, 책을 읽으면 읽을수록 빠져들어 버렸다.

세상은 넓고 특이한 사람은 많다.

예상과는 다른 그들의 모습이 아주 흥미로운 이야기.

28가지 세계사 이야기.

 

사람들 앞에 마지막으로 모습을 드러내면서 다른 꽃이 아닌 하얀 동백꽃을 품에 안고 나타난 이유는 무엇일까?

아마도 사람들에게 영원한 이별을 알리고자 한 것은 아니었을까?

우연인지는 몰라도 오늘날까지 프랑스에서는 장례식장에서 하얀색 꽃을 사용한다.

 

단순한 이야기가 아니라 우리 생활 속에 가득 녹아든 이야기들.

그들의 크고 작은 행동들이 우리 생활에 끼친 영향에 대해 생각해보는 즐거움도 있었다.

이름을 익숙하게 아는 인물도 있었기에 그들의 새로운 면에 대해 알아보는 재미도 있었다.

잘 모르던 사람에 대해 더 자세하게 알아가는 즐거움.

그리고 그들의 행동이 우리에게 남긴 흔적들까지.

생각보다 더 흥미로운 그들의 사랑과 욕망 이야기.

읽으면 읽을수록 흥미로웠다.

 

대단한 메모광 다윈은 세상을 떠날 때까지 쉬지 않고 뭔가를 기록했는데, 죽음이 닥치기 직전에 “나는 방금 내 생에 400만 번째 구토를 했다”라고 적었다.

 

다윈이라는 인물에 대해 전혀 모르던 정보.

진화론으로 유명한 그에 대한 다른 정보는 들은 정도 생각해본 적도 없었다.

그전까지는 그저 대단한 사람이라는 느낌이었는데, 그 조차 그 시대에는 그저 이상한 사람 취급받았다니 그저 웃음이 날 뿐이었다.

 

이 책을 읽으며 우리 세계사의 또 다른 면을 알게 된다는 사실이 흥미로웠는데 읽다보니 또 다른 느낌이 들었다.

인물의 크고 작은 행동이 끼치는 역사 전체의 큰 변화.

그리고 지금 보는 사람의 모습이 전부가 아니라는 것.

전혀 예상할 수 없는 그들의 모습에 책을 끝까지 읽는 내도록 긴장감을 늦출 수 없었다.

또 어떤 엉뚱한 행동을 할지, 어떤 방향으로 이야기가 튈지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이야기.

지금껏 읽은 책 중에 가장 재미있는 세계사라는 느낌.

 

세상에서 가장 재미있는 28가지 세계사 이야기.

사람 사는 이야기는 다 똑같다고 생각한다면 강추.

사랑과 욕망이 사람을 어떻게 변화시키는지 가장 정학하게 보여주는 책인 것 같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지만,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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