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의 것들 - 알아두면 잘난 척하기 딱 좋은, 2021 세종도서 교양부문 잘난 척 인문학
김대웅 지음 / 노마드 / 2020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잘난 척 시리즈를 읽다보면 세상에는 내가 모르는 것이 참 많다는 생각이 든다.

읽다보면 점점 더 빠져들어 버리는 책.

세상은 넓고 내가 알아야할 것은 많다.

알아두면 잘난 척하기 딱 좋은 이번 이야기는 최초의 것들이다.

 

맨 처음.

내가 지금 쓰는 이 물건의 제일 처음.

딱히 생각해보지 않았던 주제인데 책에 적힌 글을 보고나니 궁금해진다.

지금은 아주 당연한 물건이 된 것들이 처음 만들어진 이야기.

 

이야기는 의 식 주로 나뉘어 있었다.

사람이 사는데 가장 기본이 되는 것들이기에 더 호기심이 생기는 느낌.

차례에 적힌 제목만 읽어보아도 이게 무슨 말이야 싶은 내용들로 가득 차있었다.

웨딩드레스는 왜 하얀색인지, 핵폭탄과 비키니는 무슨 연관성이 있는 것인지.

소시지를 먹는 것은 죄악이었던 이유, 차를 마시면 수명이 단축된다는 황당한 이야기.

창문이 많으면 세금을 많이 냈다는 것과 침대는 가구가 아니라 과학이라는 것까지.

책의 본문을 읽기도 전에 잘난 척할 거리를 얼마나 알게 되는 것인지 웃음이 날 정도였다.

 

특히나 관심이 갔던 이야기는 소고기가 beef인 까닭은 이었다.

우리나라는 소의 고기라서 소고기, 닭의 고기라서 닭고기, 돼지의 고기라서 돼지고기라 불린다.

하지만 영어에서는 cow도 pig도 sheep도 고기가 되면 이름이 바뀐다.

익숙한 듯, 별 생각 없이 지나가던 부분인데, 이 책의 머리말에 이 부분을 언급하는 것을 읽자마자 어??하는 느낌이 들었다.

한 번도 생각해보지 못한 의문이라 더 당황스러운 느낌.

이 의문을 바로 풀 수 있다는 사실하나만으로도 이 책은 읽을 가치가 있다 느껴졌다.

 

세상에는 알아도 그만 몰라도 그만인 지식이 많지만, 알고 나면 더 많은 것이 보이는 지식들이 존재한다.

이 책에 있는 이야기들이 꼭 그렇다는 생각이 들었다.

잘난 척 인문학.

짧은 지식들이 많이 담긴 책이라 틈틈이 시간 내서 읽기도 좋아 더 만족스러운 책.

내 주변을 둘러싼 의식주의 처음이 궁금하다면 꼭 읽어볼 책으로 추천한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지만,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