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cm 인물 교양 수업
앤드류의 5분 대백과사전 지음 / 나무의철학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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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책을 넘겨보고는 엄두가 나지 않았다.

이 책을 과연 다 읽을 수 있을까?

경제, 정치, 사회, 문화, 과학, 사상 종교.

관심이 그리 많지 않는 분야라 더더욱 겁부터 나는 이야기들.

하지만 두어 장 읽고 나서부터는 흥미가 생겼다.

뭐야……. 이렇게 재미있는 이야기였어??

 

알던 인물들의 이야기는 새로운 면을 알게 되고, 잘 알지 못하는 인물은 알아가는 재미로.

쉽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던 인물 교양이야기.

읽는 내도록 킥킥거리게 되는 재미까지.

의외의 내용에 빠져들 수밖에 없었다.

 

특히나 마음에 들었던 부분은 인물이 했던 말을 알려주는 것.

익숙하게 들어본 명언들도 누가 한 말인지 기억이 잘 나지 않았는데 그 말과 함께 인물에 대한 설명을 읽고 있으니 잊어버릴 수 가 없을 정도로 머리에 남았다.

알면 좋고, 몰라도 되는 인물의 정보들.

내가 잘못알고 있던 것들도 있었고, 이 일을 이 사람이 했었구나 알게 되는 부분도 있었고.

내 생각보다 더 훌륭한 사람도 있었고, 기대에 못 미치는 사람도 있었고.

익숙하게 알고 있던 사람의 이미지가 조금 바뀌는 느낌.

조금 더 사람 냄새나고, 조금 더 현실적인 느낌으로 다가오는 인물에 대한 이야기들.

읽는 내도록 흥미롭고 재미있다는 느낌이 들었다.

 

그리고 가장 빠져들었던 부분, 쉬어가는 페이지.

혼자 웃음이 터져 끅끅거리고 웃게 되는 이야기도, 숨을 멈출 만큼 놀라운 이야기도.

그 사람의 트레이드마크라고 할 수 있는 액세서리에 대한 설명도, 상식적으로 알고 있는 내용에 관한 유래도.

내 예상보다 더 다양하고 많은 내용을 알려준 부분.

이 부분은 꽤 여러 번 다시 읽었는데도 흥미로웠다.

 

어제보다 지적인 나를 만드는 재미있는 교양입문서.

찰떡같은 책의 부제.

재미있다는 말에 밑줄 3번 그어 강조해주고 싶다.

이처럼 재미있는 교양이라면 몇 번이고 읽을 수 있을 것 같다.

 

1cm 인물 교양 수업.

 

진짜 교양을 알고 싶은 사람에게도, 재미를 위해 읽을 책이 필요한 사람에게도 강추하고 싶은 책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지만,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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