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트] 나의 도시를 앨리스처럼 1~2 - 전2권
네빌 슈트 지음, 정유선 옮김 / 레인보우퍼블릭북스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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훌륭한 러브스토리가 갖춰야 할 모든 요소를 갖춘 작품.

 

책의 뒤편에 적힌 책 소개의 첫줄.

하지만 책을 다 읽고 난 뒤엔 이 소개가 아쉬웠다.

러브스토리보다는 주인공의 뚜렷한 주관이 너무나도 인상 깊게 남았기 때문이다.

 

주인공 진 패짓.

그녀는 아주 힘든 시절을 겪어낸 여인이다.

제2차 세계대전의 희생양이 되어 힘든 시절을 보낸 그녀.

그녀에게 큰돈이 상속되며 이야기가 시작된다.

 

빌어먹을 일본 놈들 늘 그런 식이지, 정말 구역질 나.

 

어디에서도 환영받지 못한 여성 포로들.

아이들을 데리고 이동해야하는 여자들이었기에 그들의 포로생활은 힘들기만 했다.

수용소로 가기위해 걷고 또 걸었다.

제대로 된 대우를 받지 못해 많은 사람이 아팠고 죽어갔다.

그 힘든 상황에서 필요한 행동을 하고 소리를 냈던 사람, 진.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그녀의 행동은 다른 이들 눈에 띄었다.

 

그러던 중 알게 된 한 남자.

아무 조건 없이 도움의 손을 내 밀었던 그 사람.

하지만 그가 그녀들을 돕기 위해 한 행동은 일본군에게 들키고 만다.

 

그리고 다시 수용소로 가기위해 걷는 그녀들.

가던 길에 일본군중사가 죽게 되고, 그녀들은 포로지만 명령을 내릴 군인은 없는 상황이 되었다.

그 상황에서 살기위해 선택을 하는 그녀들.

누구하나 해본 적 없는 일이었을 텐데 묵묵히 받아들이고 행동한다.

 

힘든 삶을 살아본 그녀.

겪어보았기에 알게 된 어려움을 위해 돈을 쓰고 싶어 한다.

그녀와 함께 있던 포로들이 살아갈 수 있도록 도와준 이들을 위해 선물하고 싶다는 것.

그 선물은 우물이었다.

우물을 만들기 위해 떠난 그녀는 그 곳에서 의외의 말을 듣게 된다.

그녀들이 힘들 때 도와주었던 남자가 아직 살아있다는 것.

그 즈음... 그 남자도 그녀를 찾아온다.

서로 엇갈린 듯 서로의 존재를 확인한 둘.

그들의 만남은 설렘 그 자체였다.

어색한 듯 아닌듯한 둘의 사이에 확신이 생기고 나서 그녀의 꿈은 더 커진다.

자신이 가진 돈을 어떻게 쓰는 것이 가장 가치 있는 것인지 알고 있는 그녀.

그녀의 삶은 감동과 애틋함과 사랑과 열정이 있었다.

 

힘든 시절을 경험한 그녀가 사랑하는 이를 만나고 행복해지는 과정이 모두 들어있는 이야기.

실화라는 사실에 가슴이 아팠고, 대단하다 느껴졌다.

 

나의 도시를 앨리스처럼

 

그녀가 꿈꾸면 모든 것이 이루어진다.

오랜만에 슬픔과 기쁨과 환희와 행복을 느끼게 된 이야기 인 것 같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지만,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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