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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모나 ㅣ 에프 그래픽 컬렉션
노엘 스티븐슨 지음, 원지인 옮김 / F(에프) / 2020년 9월
평점 :
읽기 쉬운 그래픽노블.
그림을 통해 시각적인 재미가 더해진 이야기는 그 즐거움이 배가 된다.
이번 책 니모나는 미국에서 주목받고 있는 젊은 아티스트인 ‘노엘 스티븐슨’의 작품이다.
이야기를 읽으며 영화나 애니메이션으로 나와도 흥미로울 것 같다는 생각을 했는데 2022년에 작품화된다고 하니 더 기대가 되었다.
표지 그림을 보며 이 셋은 어떤 관계일지 가장 궁금했다.
갑옷을 입은 두 남자.
그리고 엉뚱한 느낌이 드는 장난꾸러기 소녀 같은 얼굴의 여자아이.
그런데 여자아이의 등에 날개가 달려있다.
꼬리도.
여자아이는 어떤 존재일까?
세상의 모든 ‘몬스터 걸’들에게.
이 글로 시작하는 이야기는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까?
니모나.
무작정 존경하는 사람이라며 한 기사를 찾아온 아이.
붙임성 좋게 보스라 부르며 조수가 되고 싶어 한다.
그런 아이를 거부하는 기사.
그런 그에게 니모나는 특이한 능력을 보여주며 조수가 된다.
계속해서 악당이야기를 하며 악랄한 계획을 세워보자며 이야기하는 니모나.
하지만 기사는 자신이 만든 규칙이 있었고, 그 규칙의 틀을 벗어나려 하지 않는다.
니모나의 첫 범죄현장에서 기사는 예전에 알던 다른 기사를 만나게 되고.
둘 사이의 과거이야기를 알게 된다.
엉뚱하고 장난기 많은 니모나와 가슴 아픈 과거를 가진 기사지만 악당이 된 이.
그리고 그와 과거로 엮인 또 다른 기사.
니모나에게 일어날 일과 기사에게 일어날 일들.
그리고 밝혀지는 니모나의 능력 뒤에 가려진 아픔.
이야기는 내 예상과 비슷하지만 다른 느낌으로 전개되며 마지막엔 가슴 아픈 감동까지 주었다.
짧고 간략하지만 보는 재미와 읽는 재미가 가득한 책, 니모나.
탄탄한 줄거리로 만들어진 그래픽노블은 언제 읽어도 좋은 책인 것 같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지만,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