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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지만 강력한 초등 습관의 재발견 - 초등학생의 변화는 어떻게 이루어지는가
김수현.한기석 지음 / 메이트북스 / 2020년 6월
평점 : 
초등학생을 키우고 있다.
코로나 때문에 학교에 매일 가지 않는다.
그 때문에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온라인으로 하는 수업을 듣는 것이다.
아직 책상에 앉아 공부하는 습관이 잡히지 않은 아이.
코로나로 인해 생겨난 특수한 상황이 아이의 습관을 잡는데 더 도움이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놀이위주의 유치원을 다니다가 공부위주의 학교라는 곳에 들어간 아이에게 신경 써야 할 것이 많았다.
특히나 학원을 가기 싫어하는 아이이기에 공부습관을 잡아주는 것이 아주 시급하다 느껴졌다.
세 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
지금 만들어주는 제대로 된 습관이 아이의 평생을 좌우할 수 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제는 초등 아이의 습관에 주목해야 할 때!
버럭 화내지 않고도, 날카롭게 소리치지 않고도
아이 스스로 바른 습관을 갖게 해주는 자녀 교육서!
이 책을 읽으며 가장 많이 되새겨 본 것은 아이의 모습이 아닌 내 모습이었다.
아이가 공부를 할 때 나는 무엇을 하고 있었는지.
아이의 목소리에 나는 어떤 반응을 보여주었는지.
아이의 행동에 내가 보인 감정은 무엇이었는지.
아이에게 도움이 되는 습관을 기르는 기본은 부모의 자세라는 생각이 들었다.
습관을 형성해나가는 과정에서 아이의 고충에 공감해주는 것과 노력하고 있음을 알아주고 충분히 응원해주는 것은 아이에게 무엇보다 더 큰 힘이 됩니다.
‘아이의 변화하지 않는 모습’이 곧 ‘아이가 노력하고 있지 않음’과 동의어는 아닙니다.
머리로 생각은 하고 있지만 실제 상황에서 적용하지 못하는 생각들.
책을 읽으면 읽을수록 아이는 부모의 거울이라는 말이 떠올랐다.
아이와 대화나누기 부분을 읽으며 진짜 아이에게 필요한 말이 무엇인지 깨닫게 되고 내가 아이에게 한 행동들 중 고쳐야 할 점을 찾아보게 되었다.
올바른 습관을 가진 아이로 키우기 위해 부모가 배워야 할 것들.
알고는 있지만 놓치기 쉬운 부분을 콕 집어주는 책.
아이가 가질 작은 습관이 더 나은 미래를 그려낼 수 있다는 것.
그 한걸음을 함께할 부모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금 되새겨보게 되는 교육서인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