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러스 쇼크 - 인류 재앙의 실체, 알아야 살아남는다, 최신증보판
최강석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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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2월.

어제도 오늘도.

눈을 뜨자마자 핸드폰을 확인한다.

오늘은 확진자가 몇 명이나 늘었을까?

우리 동네에 확진가가 생기지는 않았을까?

그들과 내가 동선이 겹치지는 않을까?

아이들은 학교를 가지 못하고, 나 역시 마스크를 쓰지 않고서는 문 밖을 나서지 않게 되었다.

언제까지 이런 삶을 살아야하는 것인지 두려울 정도.

오늘 내가 제일 무서워하는 존재는 눈에 보이지 않는다.

손으로 잡을 수도 없다.

정확히 알지 못하는 존재이기에 누군가가 전문가스럽게 말만해도 관심을 가지게 된다.

지금 지구 전체를 들썩이게 하는 바이러스.

그것은 과연 어떤 존재일까?

 

인류 재앙의 실체

알아야 살아남는다.

 

책의 가장 처음에 나와 있는 전염병 확산 연표.

1918년, 1957년, 1968년, 1976년, 1981년, 2003년, 2012년, 2019년.

바이러스 전염병이 생겼던 년도.

100년 정도의 기간에 8번.

결코 적은 횟수가 아니다.

횟수가 많아지면서 우리들에게 쌓이는 정보도 많아지고 있지만 확실한 것은 미리 대비할 수가 없다는 것.

이 책에서는 실제 바이러스가 어떤 것인지, 어떤 방식으로 인류를 위협하고 있는지를 정확하게 알려주고 있었다.

특히나 궁금했던 부분인 바이러스의 진원지에 관한 내용이 인상적이었다.

바이러스가 어떤 방식으로 변이를 가지게 되는지, 지금까지는 일어나지 않던 일들이 어떤 과정을 통해 가능하게 되는 것인지.

그리고 이런 바이러스가 이동하는 길을 차단하기 위해서 우리는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 까지.

 

책을 모두 읽고 난 지금, 이 싸움이 마지막이 아닐 것 같아서 두렵다는 느낌도 들었다.

하지만 여러 번 반복된 그들과의 전쟁에서 우리도 얻은 것이 있어 예전만큼 두려워하지는 않아도 되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 바이러스를 잠재울 수 있는 것은 백신밖에 없겠지만, 더 이상 날뛰지 못하게 하는 데는 개개인의 위생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 한 번 알게 되었다.

그리고 이번 코로나를 겪으며 단순히 무서운 바이러스의 침략 같은 것이라 생각했는데, 이 또한 우리가 한 행동에 대한 결과라는 것을 알고 나니 씁쓸한 느낌이 들었다.

 

정확하게 예상할 수 없기에 더 무서운 존재 바이러스.

이 책을 통해 바이러스의 실체를 정확히 알게 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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