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페이퍼돌 1 : 디즈니 프린세스 ㅣ 페이퍼돌 1
일과놀이콘텐츠랩 지음 / 북센스 / 2019년 12월
평점 :



추억의 인형놀이.
어릴 적 종이를 잘라 다양한 옷과 소품을 바꿔가며 놀던 기억이 났다.
어른이 되고 보니 그런 추억이 생각나서 찾아보게 되는 놀이.
디즈니 프린세스 페이퍼돌이 나왔다는 말에 호기심부터 생겼다.
예쁘디예쁜 공주님들이 가득한 책.
소장하는 것만으로도 행복해 질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책을 펼치자마자 딸아이가 난리가 났다.
엄마 이 공주님 예뻐.
엄마 이거 너무 예뻐.
예뻐 예뻐 소리를 입에 달고는 방방 뛴다.
집에 많은 인형들이 있지만 실제 티비에서 보는 모습과는 차이가 있기에, 티비에서 나오는 모습 그대로 프린팅 된 공주님이 마냥 예뻐 보이는 느낌이었다.
책을 펼쳐보니 단순히 페이퍼돌만 잇는 것은 아니었다.
내가 가지고 놀던 종이인형을 포함한 다양한 종이소품들.
스탠딩 형태로 세울 수 있는 페이퍼돌과 그것을 세울 수 있는 배경.
어릴 때 자주하던 공주님 색칠놀이, 컬러링.
예쁜 캐릭터가 입체적으로 튀어나오는 미니 팝업카드.
예쁜 공주님이 그려진 패턴 페이퍼와 포스트 카드, 메시지 카드.
그리고 부록 스티커까지.
나도 보자마자 흐뭇하게 웃음이 나는 추억의 공주님들인데, 아이는 더 행복해했다.
예쁜 공주님이라며 너무 좋아하는 모습을 보니 나의 옛 추억을 공유하는 느낌이 들어서 기분이 묘해지는 느낌이 들었다.
백설 공주와 신데렐라, 벨, 에리얼, 오로라, 라푼젤, 자스민.
내가 가장 좋아하는 미녀와 야수의 벨.
그리고 이름을 잘 모르던 잠자는 숲속의 공주 오로라.
넘겨보는 것만으로도 행복해지는 책.
어른들에게는 추억을, 아이들에게는 행복을 주는 책.
소소한 행복을 느끼게 만들어주는 책인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