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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V. 가이거 지음, 김주희 옮김 / 파피펍 / 2020년 1월
평점 :
절판




어렵지만 일어날 수 있는 행복한 사랑 이야기.

나의 고통을 누군가와 함께 이야기하며 이겨낼 수 있다면.

그것이 바로 친구고 사랑이 아닐까??

하지만 쉬운 일은 아니다.

그 사람이 어디 사는지, 어떻게 만날 것인지는 너무나도 많은 확률 속에서 결정되는 일이기에.

그런 확률을 따지자니 옛날보다는 지금이 더 좋은 시기라는 생각이 든다.

sns.

쉽게 사람을 만나고 쉽게 헤어질 수 있는 관계를 만들 수 있는 만남의 장소.

하지만 너무나도 끔찍한 관계를 만들 수도 있는 그 곳.

둘은 팬과 스타로 그 장소에서 만나게 된다.

아니, 그저 친구로 만나게 된다는 말이 더 맞는 것 같다.

 

테사 하트.

광장공포증을 앓고 있어 밖으로 나갈 수 없다.

집안에만 있다 보니 어설픈 남자친구와도 쉽게 헤어지게 되고.

그녀의 탈출로는 하나.

에릭 쏜의 팬덤 활동.

스트레스를 풀며 사람과 만나는 유일한 통로.

그곳에서 그녀는 악몽 같은 미래와 눈송이처럼 부드러운 사랑을 함께 만나게 된다.

 

에릭.

아이돌.

진짜 음악을 좋아하던 아이는 아이돌이 되면서 그 차이 속에서 헤매고 있었다.

만들어진 이미지만을 유지해야 하는 그.

많은 사랑을 받고 있지만 그 사랑이 부담스럽기만 한 삶.

그 속에서 찾게 된 진짜 친구이자 사랑 테사 하트.

하지만 이 둘의 만남은 힘들기만 하다.

 

둘의 만남이 이어지기까지.

에릭이 느끼는 감정의 변화.

말이 통하는 그와 소통하기 시작하는 테사.

그들의 사랑 이야기는 나 역시 들뜨게 만들었다.

하지만 어딘지 모르게 묘하게 느껴지는 긴장감.

열성팬과 스토커.

그들을 따라다니는 환영 받지 못하는 누군가가 있다.

 

실제로 일어날 가능성이 너무나도 큰 주제이기에 더 빠져드는 이야기.

가볍게 시작해서 무겁게, 하지만 또 가볍게.

주제가 우리와 가까웠기에 더 흥미롭게 읽을 수 있었던  이야기.

팔로우 미 백.

가볍지만 진하고 여운이 오래 남는 소설을 원한다면 꼭 한번 읽어보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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