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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나라서 네가 너라서
강희주 지음 / 42미디어콘텐츠 / 2019년 12월
평점 :
절판
짧지만 가슴깊이 내 마음을 위로해주는 글.
주변을 둘러보면 볼 수 있는 흔한 사진이지만 짧은 글 한 줄이 흔함을 소중함으로 바꾸어준다.
감성이 폭발하는 새벽 무렵 읽으면 가슴한곳이 저릿해질 정도로 공감가는 이야기.
그런 소소한 글이 가득한 책 한권이 필요해지는 순간.
아끼지 말자
특히, 사랑만큼은
평소 입 밖으로 내기 힘들었던 생각들.
그 생각들은 이 책 한권에 가득 적혀있다.
문뜩 혼자라 느껴지거나 혼자 조용히 생각하고 싶은 시간이 필요하다면,
따뜻한 차 한 잔과 함께 읽어 내려가기 좋은 책.
편안함과 여유로움이 함께 하는 시간에 입 안 가득 맴도는 따뜻한 차 한 모금.
그 여유와 소소한 공감이 함께 하는 책.
읽고 있으니 바로 몇 분전까지 발 동동거리며 바쁜 삶을 살던 내 모습이 아무런 의미가 없는 듯 느껴진다.
사람에게 상처받고, 추억에 상처받고,
언젠가부터 온전하게 나를 나타내지 못하는 내 모습을 보면서 더 움츠러들던 사람과의 관계.
과연 내가 바라던 것은 무엇인지, 내가 가지고 싶어 했던 시간은 어떤 것인지.
생각할 시간이 필요할 때 그 해답이 될 수 있는 이야기를 풀어주는 느낌의 책.
언젠가부터 점점 겁이 난다.
사랑 앞에서
사람 앞에서
또 다시 상처받을까 봐
나는 자꾸 생각이 많아진다.
나를 위로하고, 내 생각을 공감받고.
사람에게서 받을 수 있는 위로가 필요할 때, 그런 사람이 옆에 없다면 글을 통해 위로받을 수 있길.
이 책은 그런 순간 나에게, 또는 당신에게 가장 필요한 책이 아닐까 싶다.
내가 나를 아껴주지 못해서
나한테 너무 미안해
그 무엇보다 소중한 것은 나라는 것을.
내가 걱정하며 사는 그 어떤 것들보다 가장 걱정해야 되는 것은 나라는 것을.
나를 위한 시간을 선물해주는 소중한 글이 가득한 책.
당신에게도 추천해주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