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수학을 좋아하는 편이다.
태교로 수학의 정석을 풀어댔으니 좋아한다는 말로는 부족할지도 모르겠다.
그런 내가 가장 어려워한 부분이 바로 입체도형부분이었다.
여자들은 공간지각능력이 부족해서 대부분 어려워하는 부분이 입체도형이라는 말을 듣고 그럴 수도 있다는 생각을 했었다.
하지만 그런 이유를 핑계 삼아 계속 못하는 상태로 남아있을 수는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특히나 아이의 공부를 봐주면서 더 쉽고 재미있게 입체도형을 가르쳐 줄 수 있는 책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던 중 알게 된 입체도형 꼭꼭 씹어 먹기 책.
초등수학 교과서 문제 수록.
개념부터 문제풀이까지.
25가지 상자 전개도제공
이 세 가지 문구만 봐도 이 책을 통해 아이와 함께 나도 공부할 수 있는 부분이 많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전반적인 책의 디자인은 컬러풀하다는 느낌.
그리고 두 번째가 그림이 참 많다는 것.
도형 책이니 어쩌면 당연한 것이지만 알록달록한 입체도형그림이 많아서 이 책 한권으로 기초는 다잡을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특히나 부록으로 나와 있는 11가지 정육면체 전개도와 14가지 과자상자전개도는 서로 다른 모양의 전개도지만 만들고 나면 같은 모양이 되는 것을 알려주고 있었다.
다시 펼치고 만들어가면서 어떤 차이가 있는지, 어떤 공통점이 있는지 알아볼 수 있는 부분이라 개인적으로 가장 마음에 들었던 부분이다.
책의 구성은 개념을 먼저 살펴본 다음 문제풀이를 통해 개념을 확장시키는 형식.
비슷하지만 조금씩 다른 문제들로 구성되어 있어서 쉽지만 생각을 하면서 풀 수 있는 형식이었다.
사이사이에 교과서에서 나오는 형식도 알려주고 있어서 초등입학전이나 초1학생들이 풀어보면 교과공부에도 도움이 많이 될 것 같았다.
입체도형이 약한 여자아이들이나 아직 입체라는 개념이 부족한 아이들에게 도움이 많이 될 것 같은 책.
개념을 다잡으며 공부할 수 있는 책.
아이들과 함께 재미있게 공부할 수 있을 것 같은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