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호르몬, 어떻게 해결할까? 10대가 꼭 읽어야 할 사회·과학교양 4
박태균 지음 / 동아엠앤비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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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개인적으로 환경에 관심이 많다.

결혼을 하고 임신이 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유 없는 난임.

나의 경우 난임이었지만 병원을 다니며 그래도 쉽게 아이를 가진 편이다.

그 전까지는 관심이 없었던 불임과 난임.

환경을 전공하면서 환경에 대한 여러 이론을 배웠지만 실제로 우리 생활에서 밀접하게 영향을 주는 이런 내용은 배운 적이 없었다.

나는 아이를 임신하면서 환경이라는 것에 더욱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요즘 들어 특히나 문제가 되고 있는 미세먼지, 환경호르몬 같은 내용은 아이를 키우며 더 많이 듣고 알게 되었다.

하지만 관련된 내용은 뉴스에 나오는 몇 줄, 심각한 문제가 생긴 경우 인터넷 포스트로 몇 페이지정도의 정보였다.

좀 더 정확히, 그리고 체계적으로 알고 싶었다.

 

이번에 읽은 이 책은 10대가 꼭 읽어야 할 과학교양도서였다.

10대가 읽기에도 전혀 부담되지 않을 정도의 이론들.

관련내용을 알고는 있지만 정확하게 공부하고 싶은 어른들이 읽으면 좋을 것 같은 책이었다.

특히나 가정에서 식탁을 책임지고 있는 부모들이 보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컸다.

그동안 아무 생각하지 않고 쓰던 식기류와 식재료들.

그 속에 포함된 여러 환경호르몬들.

환경호르몬이라는 것이 어떤 것인지 부터, 인체에 미치는 영향, 환경호르몬의 종류와 관련 제품, 우리가 가져야하는 인식에 관한 내용이 전체적으로 정리되어 있었다.

내가 특히나 관심을 가진 부분은 환경호르몬이 몸에 미치는 영향이었다.

실제로 내가 겪었던 이유 없는 난임.

내 주변에서도 이유 없는 난임으로 고생하는 사람들을 많이 보았기에 더욱 궁금했던 내용이었다.

환경호르몬이 발견된 지 오래되지 않아 정확하게 우리 몸에 미치는 영향은 알지 못한다는 것.

하지만 관련성이 여러 부분에서 보인다는 내용.

몸이 편해지기 위해 우리는 다른 무엇인가를 파괴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정확한 정보를 알고 나니 더더욱 환경호르몬으로부터 우리의 몸을 지키는 방법이 궁금해졌다.

 

책에서는 노출의 최소화와 디톡스, 청소 그리고 인식을 꼽았다.

내 생각에도 직접적인 노출을 최소화 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먹이사슬 관계를 따져보면 노출의 최소화는 일부분에서만 가능할 뿐이다.

인식의 변화.

장기적으로 생각해야하는 환경에 대한 소중함.

우리의 환경을 보호하고 우리의 몸을 보호할 수 있는 방향으로 변화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지 않을까?

 

환경호르몬으로부터 우리 자신을 어떻게 보호할까?

 

많은 이들이 환경호르몬에 대한 위험성을 인지하고, 환경을 보호할 수 있는 방안을 생각할 수 있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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