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60일의 지구 여행

60일의 지구 여행 - 아이들과 떠나는 최소 비용 세계 여행 프로젝트
곽명숙 지음 / 아라크네 / 2019년 5월

아이들과 떠나는 최소 비용 세계여행 프로젝트

마음만 먹으면 어디든 떠날 수 있어!

아이와 가장 해보고픈 일이 무엇이냐 물으면 나는 첫 번째도 여행, 두 번째도 여행이다.

아이가 나중에 어느 나라를 가든 엄마와 왔었던 추억이 있는 곳이 있었으면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아이가 여행을 즐길 정도가 되면 나는 너무 나이가 들지 않을까라는 걱정.

지금 당장 떠나기에는 금전적인 문제도 생각해야하고.

뭐든 도전하기 전에 먼저 걱정부터 하는 나로서는 아직은 무리인 세계여행.

그래서 간접체험 하고 싶었다.

그리고 어쩌면 할지도 모르는 여행을 미리 계획해보고 싶었다.

60일의 지구여행.

가족이 떠나는 여행.

책을 읽기 전 다소 뜬구름 잡는 이야기는 아닐까 생각했었다.

하지만 책을 몇 장 읽기도 전에 바로 공감공감공감.

1~2년 시간을 두고 갈 수 있는 여행도 아니고,

여행에서 돌아오면 다시 현실에서 생활을 해야 한다는 사실을 미리 말해주는 작가.

작가의 가족이 여행한 60일도 회사생활을 하고 학교에 다니는 아이들에겐 다소 긴 시간이기에 부담인 것이 사실이다.

지금껏 본 세계여행은 보통 전문적으로 여행을 다니는 경우가 많기에 공감하기가 힘든 경우가 많았다.

내가 할 수 있는 여행이라는 생각보다, 이 책을 읽으면서 간접경험만 해야지 하는 생각.

하지만 이 책은 최소 비용으로 짧은 기간 가장 만족스러운 여행을 하는 법을 알려주고 있어 공감이 많이 갔다.

그리고 가족이 함께 라는 점.

작가가 경험한 생생한 모습이기에 아이와 여행을 할 때 염두에 두어야하는 부분을 다양하게 알 수 있었다.

의외의 부분에서 힘들어하는 일들은 특히 도움이 많이 될 것 같았다.

아직은 많이 어린 아이들이기에 버킷리스트에 적혀있기만 한 아이들과 함께 떠나는 여행.

아마 대부분의 사람들이 도전하고 파도 여러 사정들 때문에 안 될 것이라 미리 포기부터 하는 일이 아닐까 싶다.

하지만 이 책을 읽고, 시간만 도와준다면 충분히 시도해볼만한 일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마음먹기 나름.

나에게도 도전의 욕구가 불끈불끈 솟아오르는 느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