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랑 나랑 - 배려 네 생각은 어때? 하브루타 생각 동화
세바스티앙 브라운 지음, 전성수 감수 / 브레멘플러스 / 201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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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브루타.

네 생각은 어때?

요즘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는 교육법.

나 역시 관심이 많다.

 

우리에게 익숙한 주입식으로 이론을 암기하는 방법.

하지만 이 방법으로는 제대로 된 공부를 할 수 없다.

질문과 대화를 통해 토론하고 논쟁하는 유대인 전통의 학습 방식.

토론과 논쟁 같은 스스로의 생각을 주장하고 뚜렷한 주관을 가지는 것이 중요해지면서 이 학습법과 관련된 책들이 많이 나오고 있다.

나 역시 아이들과 책을 읽으면서 아이들의 생각을 많이 물어보는 편이었다.

최근에 나오는 책들은 이야기의 결론이 나는 방식이 아니라 열린 결말을 맺으며 아이의 생각을 물어보는 결말이 많기 때문에 책을 읽은 후 아이와 많이 이야기하는 편이다.

 

하지만 나는 암기와 주입만 하는 교육을 받고 자란 세대이기에 하브루타 교육법이 조금 낯설었다.

그러다보니 아이와 책을 읽고 이야기하는 주제가 주로 책의 내용에 한정되는 경우가 많았다.

단답형으로 답이 나올 수 있는 문제거나, 아이와 토론 주제를 찾지 못하거나.

 

아빠랑 나랑.

이 책은 내가 기존에 아이와 책을 읽으며 문제를 고민하던 수고를 덜어주었다.

처음 책을 펼치고 책장을 펼쳤을 때, 예쁜 엽서가 떨어지기에 무엇인지 궁금했었다.

책을 읽기 전, 책의 뒤표지에 적힌 하브루타 생각놀이터 활용방법을 읽어보고, 책을 읽기 전 내가 먼저 공부할 필요성이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책의 내용은 아주 단순하고 순수한 이야기였다.

전혀 복잡한 것도 없는 아빠와 아이의 교감이 가득한 행동들.

책의 활용법을 알아보기 전에는 아이와 어떤 이야기를 해야 할지 조금은 망설여졌다.

책 속 생각카드의 뒷면에 적힌 질문.

아주 친절하게도 관련 내용은 책속에 생각달팽이 표시를 통해 알려주고 있었다.

단순히 엄마의 질문에 대답만 하는 형식이 아니라, 스스로 질문을 만들어보는 문제까지.

 

그리고 QR코드를 통해 애니메이션 형태로도 생각카드를 활용할 수 있었다.

책을 스스로 읽을 수 있는 아이라면 혼자 생각하고 질문에 대답하며 활용하는 것도 가능해보였다.

어린 아이들이 활용하기 좋은 하브루타 교육법이 담긴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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