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의 가로세로 낱말퍼즐 - #두뇌트레이닝 #시간순삭 #스트레스안녕 모두의 가로세로 낱말퍼즐
기명균 지음 / 보누스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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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폰을 보는 시간이 늘어나고 있다.

그저 순간의 무료함을 달래기 위해 자극적이고 쓸모없는 정보를 탐색하는데 많은 시간을 소모한다는 느낌이 들었다.

뇌에 활력을 주고 싶은 마음에 많은 것을 해 보았다.

스토구나 퀴즈.

흔하게 접할 수 있는 책들이었지만 종류가 다양하지는 않았다.

비슷한 문제가 많았기에 하면 할수록 문제를 푸는 요령만 늘어간다는 느낌이 들었다.

 

그러던 중 보게 된 가로세로 낱말퍼즐.

어릴 적 신문이 집집마다 배달되던 시절에는 이 낱말퍼즐 푸는 재미가 있었다.

아빠가 신문을 보기도 전에 낱말퍼즐을 풀고, 모르는 것은 엄마나 아빠에게 물어보고.

그 때 이 퍼즐을 통해 의외의 단어를 많이 알게 되었던 기억이 났다.

영어 같은 외국어를 쓰는 경우가 많이 늘어나다보니 단어의 뜻을 정확히 알지 못하고 사용하는 경우가 많았다는 느낌이 들었다.

이 낱말퍼즐을 통해 무료한 시간도 재미있게 보낼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고, 그 과정에서 얻을 수 있는 것이 많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알록달록한 표지가 마음에 들어 골라본 책.

표지에 적힌 상식만렙이라는 글귀가 유독 눈에 띄었다.

이 한권 안에 들어있는 여러 단어의 뜻을 전부 알게 된다면 나도 모르는 사이에 상식이 쌓여갈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소확행, 소소한 나의 취미, 시간순삭, 두뇌트레이닝.

여러 해시태그가 이 책이 꽤나 재미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책을 펼치고 처음 든 생각이 바로 옛 신문의 느낌이었다.

너무 선명하게 하얀 바탕이 아니라 마음에 들었고, 약간 바란 듯한 붉은 색감이 더 마음에 들었다.

이런 퀴즈책의 경우 색이 너무 선명하면 눈이 아파 오래 보고 있기 힘들기 때문이다.

빽빽하게 적힌 가로 세로 열쇠를 보고 있자니 으쌰으쌰해야겠구나 싶었다.

처음 문제를 풀어보고 생각보다 모르는 단어가 많아 놀랐다.

기억나지 않는 어렴풋한 기억 속 단어를 끄집어내려 머리도 쥐어뜯어보고, 의외로 어려운 단어를 알고 있다는 사실에 뿌듯해하기도 하고.

몰랐던 상식을 알게도 되고, 글자 속 몰랐던 뜻을 알게도 되고,

일석이조가 아닌 일석 삼조, 사조쯤 되는 퍼즐 책이라는 느낌.

심심한 시간을 재미있게, 그리고 무엇인가 배우며 보내고 싶은 사람이라면 강력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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