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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 정복의 꿈, 바이오 사이언스 - 과학전문기자의 최신 의료기술 트렌드
이성규 지음 / Mid(엠아이디) / 2019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질병 정복.
아마 모든 이들이 꿈꾸는 일이 아닐까 싶다.
얼마 전 인듀어런스라는 책을 통해 환경에 따른 유전자발현이 어떻게 되는지 살짝 알게 되었다.
우주와 지구라는 전혀 다른 공간에서 아주 비슷한 두 사람에게 나타난 차이.
그 책에서는 정확한 내용이 나오지 않았지만 의문이 생겼다.
질병이라는 것이 유전의 문제인지 환경의 문제인지.
그리고 그 문제를 정말 정복할 수 있는 것인지.
책에서는 다양한 종류의 질병에 대해 설명해 주고 있었다.
생각보다 더 자세히 알려주는 글이라 이 한권만으로 웬만한 정보는 다 알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유전병과 퇴행성 뇌질환, 암, 당뇨, 비만, 노화, 감염병.
특히나 나는 유전병과 치매, 암에 관해 알고 싶은 것이 많았다.
아이를 키우면서 가끔 아이의 행동을 보며 저런 것도 유전이 되는구나 싶어 놀란 적이 있다.
이런 것도 유전이 되는데 내 몸에 안 좋은 부분을 더 많이 닮았을까봐 걱정되는 것도 사실이다.
또한 질병을 가진 친족들이 있기에 그러한 질병들이 나에게 얼마나 유전이 될지도 궁금했다.
그리고 그러한 유전병을 예방하는 것은 가능한 것인지도.
이 책속에는 많은 이야기가 담겨있었다.
유전병에 대한 우리의 기술력은 내 생각보다 더 발전해 있다는 생각을 할 정도로.
생각보다 더 꼼꼼히 읽게 된 부분이 감염병, 독감부분이었다.
감염병중 에이즈 부분을 읽으면서 에이즈가 관리하는 병이 되었다는 사실에 놀랐다.
3가지 에이즈 약을 통해 더 이상 진행을 막고 당뇨병처럼 관리만 하면 되는 단계까지 왔다는 것이다.
그리고 독감.
독감이 유행을 하게 되면서 기본적인 원리는 알고 있었지만 정확한 이론적인 내용은 알기 힘들었다.
어째서 매번 예방주사를 맞고도 독감에 걸리는 것인지, 치료제는 어떻게 만들어 진 것인지.
이 책에서는 이렇게 다양한 질병의 원인과 치료원리, 그리고 앞으로 더 연구해야할 부분에 대해 알려주고 있었다.
인간은 질병 정복의 꿈을 이룰 수 있을까?
암에서부터 치매에 이르기까지, 과학전문기자가 전하는 질병 극복의 현장.
책을 전부 읽고 나니 책 표지에 적인 글귀가 이 책을 모두 설명해주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
질병에 관한 전반적인 이론을 알고 나니 질병 정복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생각이 든다.
아프지 않고 건강하게 삶을 사는 것.
실현가능한 꿈인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