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등엄마의 맛있는 매일 밥상 - 정말 쉽고 빠른 집밥 레시피
오슬기 지음 / 길벗 / 2019년 1월
평점 :
절판




집밥.

엄마가 해주는 집밥은 항상 맛있다.

하지만 엄마의 레시피는 항상 이거 조금, 저거 조금, 먹다 싱거우면 간장 좀 더 넣고.

말랑해질 때까지 삶으면 돼.

이런 식이라 같은 맛을 내기 힘들다.

요리 초보의 경우 특히나 양을 조절하기 힘들고, 양념의 적당량을 가늠하기 힘들어서 맛있는 한 끼를 차려내기가 힘들다

그럴 때 참 도움이 되는 것이 요즘 블로그다.

많은 사람들이 블로그에 음식을 만드는 법을 올려준다.

그 중에서도 특히나 쉽게 맛을 내는 방법을 알려주는 사람들이 있다.

 

1등 엄마의 맛있는 매일 밥상.

이 책 역시 파워블로거의 책이다.

3천만 명이나 방문한 요리 블로그.

그 안에서 고른 요리법 170가지와 쉽고 빠르게 요리를 완성하는 비밀 꿀팁까지.

요리에 자신이 없는 초보라면 누구나 관심을 보일 법한 책이란 생각이 든다.

 

기본재료로 후다닥! 쉽고 빠른 한 그릇 요리.

언제 꺼내 먹어도 맛있는 매일 반찬.

든든한 한 끼를 책임지는 찌개 & 국.

안심하고 먹이는 홈메이드 아이 간식.

맛은 기본, 예뻐서 더 손이 가는 손님 상차림.

엄마의 힐링, 홈카페 & 홈호프.

1등 엄마를 위한 1등 할매 레시피.

 

차례만 봐도 필요한 요리법이 가득해 보였다.

어느 요리책이든 목차정리가 잘 되어 있는 책이 요리하기에 좋다.

미리 냉장고를 보고 대충 어떤 요리가 가능할지 생각한 뒤에 종류를 정하는 경우 한눈에 보기 쉽게 정리된 목차가 도움이 많이 되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 책에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부분은 요리가 양쪽 페이지에 정리되어 있다는 것이다.

어떤 요리책은 책장을 넘겨야 하는 경우가 있는데, 요리를 하던 중에 책에 손을 대면 종이가 젖어버리거나 찢어지는 경우가 생기기 때문이다.

양쪽 페이지에 딱 맞춰, 모든 요리를 같은 서식으로 정리해주어서 한눈에 보기 쉽다는 느낌이 들었다.

또 요리 과정을 동영상으로 볼 수 있어서 좋았다.

정말 요리 초보였던 친구는 야채를 어떻게 써는지도 궁금한데 요리책에서 알려주지 않는다며 하소연을 한 적이 있었는데 그런 친구들에게 도움이 많이 될 것 같은 부분이었다.

 

그리고 특히나 마음에 들었던 부분.

이 요리책에는 불세기를 알려주고 있었다.

나는 가끔 인터넷 요리법을 보다보면 설명과는 달리 국물이 많이 생긴다든지, 분명 5분 삶으라고 되어있는데 3분 만에 국물이 없어진다든지 하는 경험을 한 적이 있다.

요리횟수가 늘어나면서 그 문제점의 해답은 불세기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하지만 지금까지 보았던 어떤 요리책에도 불세기를 알려주는 경우는 없었다.

그런데 이 책에는 그런 꿀팁들이 있어서 마음에 들었다.

그 외에도 오징어는 오래 끓이면 질겨진다든지, 무가 투명하게 익어야 국물이 맛있다든지.

요리를 잘 하지 못하는 사람은 알아두면 좋을 법한 팁이 많았다.

 

인터넷을 뒤져도 많은 자료가 나오는 요리법.

하지만 나에게 맞는 방법과 적절한 설명이 곁들여진 자료는 많지 않다.

상세한 설명과 사진과 꿀팁이 있는 책, 1등 엄마의 맛있는 매일 밥상.

강력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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