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어 왕초보 탈출 1탄 - 하루 25분으로 태국인 앞에서 당당히 말하는 태국어 왕초보 탈출 1
권하연.시원스쿨 어학연구소 지음 / 시원스쿨닷컴 / 2018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길을 가다가 태국어를 본 적이 있다.

저거 글자 맞아? 라는 것이 태국어의 첫인상이었다.

아무리 봐도 엄두가 나지 않는 언어.

나에게는 그것이 태국어가 아닐까 싶다.

 

어느 날 친구들과 여행을 가기위해 나라를 선택하고 있었다.

그 때 눈에 들어온 것이 태국.

커다란 사원이 인상적이었던 나라.

그 나라에 대한 관심이 생겼다.

그리고 글자의 모양을 보고 오기가 생겼다.

왠지 태국 말을 읽을 수 있게 되면 배우지 못할 단어는 없지 않을까 하는 오기.

 

그렇게 또 욕심을 내보게 된 태국어.

일단 나에게 너무 생소한 언어이기에 가볍게 배울 수 있는 책이 필요했다.

늘 그렇듯 나에게 가장 익숙한 출판사.

시원스쿨의 책을 찾아보기 시작했다.

영어와 중국어, 일본어, 베트남어.

여행을 위해 조금씩 익히기 시작했던 언어공부.

출판사마다 거의 비슷비슷하다 느끼지만 조금씩 하다보면 역시 인기 있는 책은 다르다는 느낌이 든다.

나에게 가장 잘 맞는다는 느낌을 받았던 것이 시원스쿨.

특히나 내가 자주 틀리는 부분을 콕 집어 알려주는 것이 마음에 들었다.

그렇게 이번에도 시원스쿨닷컴의 태국어 책을 골라보았다.

 

왕초보 탈출.

말 그대로 태국어를 하나도 모르는 상태였기에 가장 기초서를 골랐다.

하루 25분으로 태국인 앞에서 당당히 말하는 태국어란다.

그런 것까지 바라지 않으니 태국어로 적힌 종이를 받아 들었을 때 당황하지만 않게 해주세요라는 말이 절로 나왔다.

 

제일 먼저 목차를 보았다.

안녕이라는 1,2인칭 문장부터 똠양꿍이 제일 맛있었어요. 라는 최상급문장까지.

각 내용이 어떤 문법적인 부분을 가르치는 것 인지까지 알려주었다.

제일 마음에 들었던 부분은 준비하기 부분.

내가 아예 태국어에 대한 부분을 모르고 시작하는 것이기에 가장 기본적인 내용을 정확하고 쉽게 알려줄 책을 찾고 있었다.

준비하기 부분에서 자음과 모음, 성조, 기타부호에 대해 알려주었다.

기본적인 중국어를 할 때, 가장 어려웠던 부분이 성조였는데, 태국어에도 성조가 있었다.

조금 까다로운 느낌이 들었지만 생각보다 상세한 설명에 조금 안심이 되었다.

씨디를 통해 성조를 듣고 연습할 수 있어서 더 마음에 들었다.

 

1강의 양이 그리 많지 않아 마음에 들었고, 단어와 독음 뜻을 따로 정리해준 부분이 있어 좋았다.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는 문장과, 여백이 많은 점도 마음에 들었다.

눈이 피곤하지 않을 정도의 색감으로만 처리되어 있어서 오래도록 보고 있어도 눈이 피로하지 않은 것도 마음에 들었다.

특히나 완전 초보에게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쓰기 연습부분이 따로 있는 것이 좋았다.

좀 더 욕심을 부려보자면 글자의 어느 쪽부터 써야하는지도 알려주었으면 싶었다.

태국어에 대한 정보가 아예 없는 나이기에 그 부분이 살짝 아쉬웠다.

 

정말 기본을 위한 책이라는 생각이 드는 단어장.

책의 제일 뒤에 수록되어 있었는데 이 부분도 마음에 들었다.

중학생이 되어 처음 영어를 배울 때 문제집 뒷면에서 잘라내어 들고 다니던 그 때의 그 느낌이 생각났기 때문이다.

 

큼직하고 진하게 적힌 태국어를 보고 있으니 왠지 자신감이 붙었다.

작은 글씨로 보았을 때는 이게 그거고, 그게 그거 아닌가 싶은 느낌이었는데, 큰 글자로 보니 각 형태의 차이와 글자하나에 숨겨진 많은 부분을 찾을 수 있었기 때문이다.

 

나처럼 태국어를 겉모양만 보고 겁을 내는 사람이라면 강력추천하고 싶다.

태국어의 기본을 익히는데 도움이 많이 될 것 같은 책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