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오비소겐 독소의 역습

오비소겐, 독소의 역습 - 독소는 어디에든 있다!
가쿠 레이카 지음, 정지영 옮김 / 삼호미디어 / 2018년 11월

독소는 어디에든 있다.

현대를 살아가면서 알게 모르게 내 몸 안에는 독소가 쌓이고 있다.

생활의 편리함을 위해 우리는 몸 안에 독을 쌓는지도 모르고 사용하는 것이다.

그런 독소는 우리 몸속에 들어와 어떤 일을 하게 되는 것일까?

비만.

현대사회에서 가장 흔하게 보이는 독소의 겉모습이다.

섭취하는 칼로리를 줄여도 줄어들지 않는 몸무게.

그 이유는 무엇일까?

유전자를 변형시켜 비만 체질로 만드는 유해물질.

비만을 뜻하는 obese와 물질을 가리키는 -gen을 조합한 단어

오비소겐.

과연 이 물질은 어떻게 우리 몸에 들어오는 것일까?

이 책은 많은 것을 알려주고 있었다.

먹다보면 어느새 살이 찌는 오비소겐 식품들.

내가 쓰는 생필품에도 이렇게 독소가 숨어있다.

장을 깨끗이 하면 몸의 독소가 빠져나간다.

오늘부터 시작하는 해독력을 높이는 생활방식.

많은 부분에서 우리가 알고 넘어가야 할 지식이었다.

단순히 몸에 안 좋을 것이라는 것은 알고 있지만, 정확히 그 물질들이 우리 몸에서 어떻게 좋지 않은 것인지는 잘 알지 못한다.

이 책에서는 그것을 알려주고 있었다.

작게는 우리가 생활 속에서 쓰는 플라스틱의 유해성.

크게는 내가 몸을 위해 먹는 음식이지만 내 생각과는 달리 몸에 좋지 않을 수도 있다는 것 까지.

특히나 내가 두 번 세 번 읽은 부분은 전자파에 관한 것과, 황사에 관한 것이었다.

전자파가 좋지 않은 것은 알고 있었지만 전자파가 어떻게 좋지 않은 것인지, 전자파가 왜 오비소겐인지는 알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황사.

요즘 심각해지는 미세먼지는 단순히 기관지 쪽의 문제만 일으키는 것이 아니었다.

미세먼지로 인해 생길 수 있는 여러 몸의 이상 현상.

그 이상 현상이 모여 또 다른 질병을 일으킬 수도 있다는 연구결과.

그리고 이러한 오비소겐들이 체내에 축적되었을 때, 태아에게 미칠 수 있는 영향까지.

책 속에는 이러한 오비소겐을 최소한으로 접하도록 하려면 어떻게 해야 되는지 알려주고 있었다.

아주 단순하지만 실생활에서 실천하려면 신경 쓸 것이 많았다.

책을 모두 읽고 나서 제일 먼저 한 것은 전기코드를 뽑는 일이었다.

그리고 지금 내가 앉아있는 곳 주변을 둘러보았다.

오비소겐이 없는 물건이 없다는 느낌이 들었다.

내가 입고 있는 옷, 내가 들고 있는 물건, 그리고 내가 먹고 있는 음식까지.

한 번에 모든 것을 끊을 수는 없다.

하지만 몸을 위해, 우리의 미래를 위해 조금씩 줄여나가야 한다는 것은 명확한 사실이다.

이 책을 통해 내 몸을 위해 어떤 변화를 주어야 하는지 좀 더 명확해 졌다는 생각이 든다.

나이가 들어서 몸이 약해진 것이라 생각했는데, 그 이유가 체내에 쌓인 독소 때문일 수 도 있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독소를 배출하는 일.

내일을 좀 더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는 방법이 아닐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