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아는 동사 20개면 나도 말할 수 있다 - 두 번 이상 영어 공부 포기한 당신을 위한 책!
사토 요이치 지음, 황혜숙 옮김 / 끌리는책 / 2018년 11월
평점 :
절판




두 번 이상 영어공부 포기한 당신을 위한 책

 

딱 내 이야기.

중학생이 되기 전 미리 시작한 영어.

중학교 3년.

고등학교 3년.

대학 4년.

총 10년이 넘는 시간동안 영어공부를 했지만 간단한 회화를 제외하고는 말을 하지 못한다.

그나마 다행인건 알아듣는 것은 어느 정도 한다는 것.

듣는 것은 되는데 왜 말하는 것은 안 되는 것일까?

 

이 책의 처음 시작은 표지부터였다.

왠지 이 책은 읽고 나면 자신감이 생길 것 같은 느낌.

난 아는 것도 적은데 정말 될까?

여기서 나오는 동사가 내가 아는 것이 맞을까?

내 궁금증에 대한 대답이 이미 표지에 있었다.

작은 그림 속 말풍선 안에 동사가 있었다.

전부 아는 동사.

그것도 영어를 시작한 순간부터 지금까지 수도 없이 썼던 동사.

그동안 내가 외운 수많은 동사는 없어도 된다는 것인지 혼란스러웠다.

난 소설책은 머리말을 가장 나중에 읽는다.

반대로 그 외의 모든 책은 머리말부터 읽는다.

표지만으로도 머리말에 무슨 말이 적혀있을지 너무 궁금했다.

 

짧고 간략하게 적힌 머리말.

그동안 내가 공부하던 방식이 틀렸다는 것을 한 번에 알려주었다.

그리고 나오는 챕터 1.

10년 넘게 영어공부를 하고도 입을 떼지 못하는 당신에게.

 

내 이야기.

 

옷도 몇 벌만으로 다양하게 코디하듯이 영어도 적은 단어를 최대한 활용하면 된다.

 

정답.

하지만 그 뜻을 말하려면 단어를 알아야 하는 것 아닌가??라는 단순한 물음이 떠올랐다.

영어 학습에 대한 잘못된 편견.

그것을 버려야 말을 할 수 있는 것이었다.

 

영어 잘하는 사람은 20개 동사정도만 반복해서 사용한다.

 

정말???리얼????

나와 같은 생각을 가진 사람이라면 이 부분을 꼭 읽어야한다.

내가 가지고 있던 영어 말하기에 대한 생각을 백프로 바꿔준 책.

내가 영어를 못하는 이유는 단어암기가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했었는데 그것부터가 틀린 것이었다.

바로 뒤에 나오는 수지 씨의 사례를 보며 나와 똑같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런 그녀가 해답을 알고 나서 일취월장했다는 것을 알고 나니 급 흥미가 생겼다.

 

뒷부분의 아주 쉬운 동사 20개.

읽으면서도 다 아는 단어라 쉽게 넘어가지는 느낌.

영어공부가 어렵지 않다는 느낌.

그 동사를 토대로 문장을 만들어내고 책을 덮은 뒤 몇 가지 문장을 영어로 번역해 말해보고.

아는 동사를 이렇게 정리만 했을 뿐인데 머릿속에서 엉키던 영어문장이 완성이 되었다.

생각하고 입을 여니 나오는 영어.

 

이 책을 읽고 나니 그동안 영어 말하기를 너무 어렵게만 생각하고 있었다는 느낌이 많이 들었다.

왜 나는 한글로 말을 하듯 어려운 문장을 그대로 영작하려 한 것일까?

정말 바보같이 공부해서 시간을 낭비했다는 느낌이 많이 들었다.

 

영어 말하기에 자신 없는 사람이라면 꼭 한번 읽어보고 자신의 문제를 찾았으면 한다.

분명 당신도 영어로 말을 못하는 이유가 나와 같을 것이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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