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없이 떠나는 주말여행 코스북 - 2018-2019 최신 개정판
김남경.김수진.박은하 지음 / 길벗 / 2018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독자의 1초를 아껴주는 정성을 만나보십시오.

 

책의 표지를 넘기고 적힌 말이 인상 깊었다.

독자의 시간을 아껴주는 책.

맞는 말이다.

짧게라도 여행을 가려면 정보를 찾기 위해 노력을 해야 한다.

아마 대부분 여행을 가는 시간보다 더 많은 시간을 정보 찾는 것에 투자할 것이다.

그렇기에 여행에 관련된 정보가 잘 정리된 책 한권은 나의 시간을 절약하게 해주는 아주 고마운 존재다.

 

뚜벅이를 위한 전국 기차, 버스 여행 완벽 가이드.

 

나는 아이가 셋이나 되기에 차 없이 떠나는 여행은 생각해본 적이 없다.

하지만 가을이 오니 혼자서 훌쩍 떠나는 여행이 하고 싶어졌다.

그렇게 찾아보게 된 이 책 속에는 의외의 정보가 많이 들어있었다.

내가 잘 알지 못하고 있던 프리패스 티켓이라는 것과 의외로 대중교통으로 돌아볼 수 있는 곳이 많다는 것까지.

늘 운전을 하며 가던 여행이었기에 이런 정보들이 너무 생소했다.

우리나라 여행하기 참 좋은 나라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책 속에서는 이동수단에 대한 전체적인 설명부터 한 뒤, 개별 여행지 정보들을 알려주고 있었다.

좁은 땅덩이지만 예쁜 곳이 정말 많았다.

그리고 알아두어야 할 유적지도 많았다.

 

이런 여행 책자는 자유해외여행을 나갈 때나 볼법한데, 국내여행을 준비하며 보니 기분이 새로웠다.

뭔가 조금 더 체계적으로 준비하는 느낌.

 

이 도시에서는 이렇게 교통편을 잡아 움직일 수 있고,

어떤 것을 해보면 좋은지,

이동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얼마나 되는지.

지도에 간략히 여행 노선을 표시까지 해주어 한눈에 알아보기 쉬웠다.

각 지역에서 가보면 좋을 유적지나 박물관, 주요 장소나 액티비티한 체험까지.

책 한권에 우리나라의 볼거리들이 모두 들어있는 느낌이었다.

 

나는 특히나 서울 투어가 궁금했다.

가본적은 있지만 투어라 할 만큼 돌아보진 못한 곳이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기 때문이다.

특히나 차가 많은 곳이라 여행하기 힘들 것 같다는 생각이 강했는데 이 책을 보고 생각을 고쳐먹었다.

지하철, 버스, 택시를 이용해 얼마든지 즐거운 여행을 할 수 있다는 것을 새삼 느끼게 되었다.

 

아이들이 조금 더 크고 나면 대중교통을 이용한 여행이 꼭 하고 싶어졌다.

창밖의 경치를 보며, 우리나라의 구석구석을 돌아보는 여행은 왠지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책을 보고 있으니 더 추워지기 전에 한번쯤 우리나라 투어를 하고 싶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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