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선인간
찬호께이 지음, 강초아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1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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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리 작가.

찬호께이.

생각보다 얇고 작은 책이기에 더 궁금했다.

미스터리는 원래 길고 어렵고 헷갈리는 책이라는 고정관념이 있었기에 더 그랬다.

 

풍선인간.

이 책은 생각보다 쉽게 읽어지며 트릭을 미리 예측할 수 있는 힌트도 틈틈이 살짝 보였다.

그래서 더 흥미롭다는 느낌이 들었다.

보통의 미스터리 책들은 점점 긴장이 고조되다가 한순간 모든 것이 풀리는 형식이 많았다.

그래서 읽는 독자의 입장에서는 조금은 허무하기도 했었다.

주인공만 풀 수 있는 수수께끼 같은 느낌이라고나 할까?

하지만 이 책은 예상을 하며 정답을 맞춰가는 느낌이기에 끝까지 흥미진진했다.

마지막은 전혀 예측 할 수 없던 반전이 있어서 더욱 매력적인 책이었다.

 

그는 킬러다.

3년 전 본인이 가진 기이한 살인 능력을 각성한 후 킬러로 살아가고 있다.

초능력에 가까운 그의 능력은 잔인했다.

직업적으론 그에게 완벽한 능력이었겠지만 말이다.

누군가를 살해해 달라는 요청이 들어오면 그 일을 완벽하게 해내는 그.

다양한 이유로 사람을 죽이길 바라는 의뢰인들.

그저 죽이는 것 뿐 아니라 고통을 주고 새로운 사실을 만들어내기를 바라는 그들.

그런 일들을 하며 어느 순간 본인의 삶을 위협받는 것 같은 느낌을 가지는 주인공은 킬러를 그만두고 싶어 한다.

그 과정에서 타인에게 밝혀지는 그의 정체.

그리고 그의 죽음.

 

주인공이 죽어버린 미스터리 이야기.

하지만 책의 마지막은 꼭 다음을 기대하라는 느낌이 든다.

미스터리물의 완결 같은 느낌보다 새로운 시리즈물이 더 있을 것 같은 느낌의 책.

신선한 캐릭터의 등장이라 호기심이 샘솟는다.

역시 찬호께이.

그의 진가가 보이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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