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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의학 교실 - 삐뽀삐뽀 의사 선생님, 알려주세요!
디트리히 그뢰네마이어 지음, 마르티나 타이센 그림, 유영미 옮김, 한석주 감수 / 생각의날개 / 2018년 6월
평점 :

아이가 어느 날 내 배에 누워 티비를 보다가 엄마 배에서 소리가 난다며 웃는다.
그러다 엄마 배고픈가 봐 라고 말을 했다.
그래서 바로 왜 그렇게 생각했어? 라고 물으니 "소리가 나는 것은 배가 고파서래요"라는 대답을 한다.
그러다 잠시 뒤 "왜 배가 고프면 소리가 나?"라고 묻는다.
그러더니 질문이 많아진다.
몸은 왜 딱딱해?
근데 엉덩이는 말랑하잖아.
배는 왜 고파?
재채기는 왜 해?
간단한 질문들이지만 체계적으로 알려주어야 할 시기가 되었다는 생각을 했다.
알쏭달쏭 내 몸이 궁금할 때
온 가족이 함께 읽는 건강책.
궁금한 것이 많은 에르빈과 로시.
각 상황에서 일어나는 이런저런 궁금증을 의사선생님과 해결해 나간다.
큰 그림이 많고 구성이 마음에 들었다.
생활 속에서 실제로 경험해 본 우리 몸 상태를 의학적 이론으로 설명해 주는 형식.
대화체로 적혀있어서 아이에게 읽어주기도 좋았다.
군데군데 퀴즈 형식으로 문제를 풀도록 되어있어 아이가 지루해할 틈이 없었다.
또 한 차례가 끝나면 건강상식과 튼튼 퀴즈로 내용을 정리해 볼 수 있었다.
튼튼 의학사전이라는 마지막 부분은 단어를 이야기해주고 그 뜻이 무엇인 것 같은지 퀴즈로 풀기도 좋았다.
아이가 책을 읽고 난 후에 얼마나 알게 되었는지 확인하곤 했었는데 이런 부분이 있으니 쉽게 확인 해 볼 수 있었다.
아주 쉽고 재미있게 공부해보니 의학상식을 알 수 있게 되는 책.
딱딱하게 정보만 알려주는 책이 아니라서 아이들이 읽기 좋은 느낌이었다.
다양한 의학 기초 상식들도 알 수 있어서 엄마아빠들도 함께 읽어보면 좋은 책인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