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간다! 유럽 직업학교 - 내가 행복해지는 특별한 직업을 찾아서
양소영 지음 / 꿈결 / 2018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내가 행복해지는 특별한 직업을 찾아서

 

우리나라에서는 직업에 귀천이 있다.

속담에는 귀천이 없다고 알려주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

많은 사람들이 적성이나 흥미보다는 편하고 안정적인 직업을 찾아간다.

다른 나라와는 대조적으로 고학력자도 많다.

내 주변에도 석사와 박사는 흔하다.

대학을 다닐 때 선배들은 흔히들 말했다.

전공을 살려 취업을 하고 싶으면 되도록 대학원에 진학을 하라고.

우리나라 대학은 제한적으로 실제 이론만을 가르친다.

그렇다보니 전공을 살려 회사에 들어가더라도 배워야할 실무가 너무 많다.

그런데 전공과 무관하게 취업을 하는 사람도 많다.

이런 현실이니 취업 후 배워야하는 것들이 너무 많아 힘들어한다.

'어차피 힘들 것이니 돈을 많이 주거나, 일이 쉽거나"라는 생각을 하게 돼서 지원자가 몰려드는 분야가 생기게 된다.

하지만 갈수록 인구는 줄어들고, 일을 할 수 있는 인력은 줄어들고 있다.

그렇기에 우리나라도 바뀔 필요가 있다.

돈과 일의 강도가 중요한 것이 아니다.

돈이 적어도, 일이 힘들어도.

즐겁게 할 수 있는 적성을 찾아가는 길.

 

유럽직업학교.

조금은 생소했다.

우리나라에도 직업학교가 있다.

보통 실무위주로 배우고 거의 바로 취업을 한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4년제 대학과 사뭇 시선이 다르다.

그래서 부러웠다.

눈치 보지 않고 일찍부터 적성을 찾아 전문적으로 배울 수 있는 환경이 말이다.

 

이 책에서는 독일, 덴마크, 스위스, 오스트리아 네 나라의 직업학교에 관해 알려주고 있다.

 

책 첫 부분에는 나라에 대한 설명과 학교 시스템에 관한 설명이 나와 있었다.

그리고 각 분야에 유명한 직업학교를 설명해주는 방식이었다.

특히나 교육정책관련 내용을 인터뷰한 부분이 수록되어 있었는데 우리나라와는 사뭇 다른 생각이 인상적이었다.

같은 교육정책이 10년을 넘기지 못하는 우리나라가 배울 점이 많아보였다.

 

독일.

선 취업 후 학습.

독일의 가장 부러운 시스템.

 

덴마크.

교육정책보고서에 평등과 교육의 질이 첫 번째로 언급되는 나라.

 

스위스.

자부심을 가르치고. 폭넓은 기회를 제공하는 나라.

 

오스트리아.

학교에서 다양한 진로선택방향을 제공하는 나라.

 

네 나라는 전부 2017년 기준 실업률이 낮은 나라였다.

우리나라도 그들 틈에 끼여 있었지만 직업 만족도를 조사하면 어떤 결과가 나올지 궁금했다.

 

우리나라 교육 시스템.

초등교육, 중등교육, 고등교육 후 생기는 진로의 선택시간.

책만 보아오던 시간이 많기에 거의 대부분 시험을 치고 대학에 진학하게 된다.

하지만 많은 학생들은 자신의 적성보다는 시험성적에 맞춰 과를 선택하게 된다.

그렇기에 만족도도 떨어지고 뒤늦게 전공을 바꾸는 경우도 있다.

취업 후에 적성에 맞지 않다는 것을 깨닫는 경우도 많다.

그렇기에 이 책 속의 학교가 부러웠다.

적성을 먼저 찾고 그 꿈을 이뤄나가는데 도움을 주는 교육.

직업에 귀천보다는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시스템.

 

좁고 제한된 정보로 선택을 해야 하는 우리나라의 교육.

일찍 적성을 알고 체계적으로 공부하고 싶은 학생이라면 이 책을 통해 더 넓은 세상을 보았으면 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