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커+색칠놀이 공룡 미로찾기
박수영 그림, 최화정 글 / 작은서재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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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살 된 아들이 미로 찾기에 푹 빠졌다.

생각보다 조금 복잡한 것도 잘 찾아나가고 여러 번 되돌아가면서도 끝까지 해낸다.

그러더니 어느 날 더 어려운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마냥 어려운 것을 하나 던져주니 못하겠다고 포기한다.

그런데 이 책은 조금 달랐다.

아이 수준에 비해 어려워 보이는데 포기하지 않는다.

공룡은 포기하면 안 되는 것이라고 말하는 아들.

이 시기 아들들에게는 공룡이란 절대적인 존재다.

 

 

스티커와 색칠놀이 그리고 미로 찾기까지.

아이가 좋아할만한 것은 전부 들어있다.

각 대륙에 어떤 공룡이 살았는지 알려주면서 시작되는 책.

이미 아이의 눈에는 공룡밖에 보이지 않는다.

스티커를 붙이며 가볍게 시작한다.

약간은 익살스럽게 생긴 공룡들이 살고 있는 곳.

공룡만큼 큰 잠자리를 본 아이는 깔깔거리고 웃는다.

 

 

 

 

 

제일 좋아하는 티라노사우루스부터 시작.

미로찾기지만 세세하게 그려진 티라노사우루스의 모습이 꽤나 마음에 든다.

페이지의 오른쪽 위에는 난이도가 나와 있어 적당한 수준의 것을 찾아 아이와 함께 활동 할 수 있었다.

대략적인 공룡 설명도 곁들여져 있었다.

출현 시기, 서식지, 크기, 식성은 따로 칸안에 간단하게 적어놓아 아이와 공룡공부를 하기도 좋았다.

 

 

 

난이도가 높은 것 은 미로 찾기가 꽤나 어려웠다.

하다가 안 되니 바로 색연필을 들고 와 색칠을 해버린다.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공룡 스티커, 미로, 색칠 책 같았다.

마지막에는 공룡스티커도 붙이고 이름도 적어볼 수 있었다.

이제 한글에 재미를 붙이던 터라 크게 어렵지 않은 공룡이름을 스스로 써보며 재미있어했다.

설명을 보며 공룡 찾아 줄긋는 것도 공부라는 느낌보다 놀이라는 느낌으로 할 수 있었다.

마지막엔 미로 찾기 정답.

어려워서 그냥 넘어간 것들도 확인할 수 있었다.

이 부분은 색칠을 하고 모양대로 오려내어 또 다른 큰 종이에 붙여 공룡이 사는 세상을 또 하나 만드는 활동을 할 수 있었다.

 

좀 큰 아이들은 미로 찾기만으로도 만족할 수 있을 것 같고, 어린 아이들은 색칠을 하며 즐길 수 있는 책.

비슷한 또래인 아이들에게는 그 어떤 책보다 재미있는 세상이 펼쳐지는 책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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