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통증 생존기
이승철 지음 / 정진라이프 / 201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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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을 하다보면 같은 자세를 오래 유지하고 있을 때가 많다.

아침에 자리에 앉아 허리가 뻐근하다는 느낌이 들 때쯤 기지개를 켜고 허리를 돌려본다.

멍하니 앉아 어정쩡한 자세로 키보드를 두드리고 턱을 내밀고 모니터를 쳐다본다.

가끔은 부동자세로 오래 서 있는 경우도 많다.

불편한 자세를 오래 유지해야 되는 경우도 있다.

이모든 상황이 오래도록 지속되면 같은 부위만 아파온다.

 

나는 어느 날 일하는 중 갑자기 허리에 통증이 왔다.

허리를 펴고 서 있는 것조차 힘들었다.

하지만 곧 괜찮아졌다.

그리고 10분 뒤 또 같은 부위가 아파왔다.

병원을 가도 그 때만 괜찮아진다.

또 언제 나타날지 모르는 통증이기에 직접적인 원인제거가 필요했다.

 

자세교정.

셀프 마사지.

인터넷을 찾아보고 알게 된 여러 운동법을 시도해보았다.

하지만 체계적이지 못한 방법이기에 반복이 어려웠다.

 

일을 그만둔 지금은 같은 증세가 나타나지는 않았다.

하지만 아이를 낳고 집안일을 하면서 또 다른 통증을 느끼게 되었다.

팔목이 부어오르고 팔꿈치가 저려온다.

아이를 키우는 여자라면 열에 아홉은 거쳐 간다는 증상.

한의원을 다니고 물리치료를 받지만 쉽사리 낫지 않는다.

원인 제거가 필요했다.

또 이런 증상이 나타나지 않도록 근육을 강화하는 방법이 필요했다.

 

직장인 통증 생존기.

작고 가벼운 책이지만 많은 정보가 있었다.

각 상황에 맞춘 운동법.

잘못된 자세와 운동습관으로 인해 생기는 통증을 관리하는 방법.

나에게 해당되는 자세와 통증을 파악하고 그것을 해결하는 운동법을 알려주는 책.

 

책의 순서는 나의 증상을 확인하는 것이 첫 번째였다.

증상을 보고 케어법과 운동법을 알려주는 형식.

나의 상황에 맞는 운동만 골라서 할 수 있기에 더 좋았다.

스트레칭과 운동법을 동시에 확인하고 해볼 수 있었다.

다른 운동 책들과 마찬가지로 자세한 설명과 사진

이 수록되어 있었다.

하지만 다른 책과는 다르게 모든 운동을 하라고 권하지는 않았다.

이점이 마음에 들었다.

내 근무상황과 몸 상태를 고려한 운동법.

직접 통증을 해결할 수 있는 운동법이기에 더 많은 도움이 되었다.

일을 하면서도 틈틈이 할 수 있는 스트레칭이 수록되어 있어서 특정 부위가 아파올 때 빨리 풀어 줄 수 있었다.

 

안 좋은 자세를 오래 유지하고 있는 현대인들.

누구나가 한번쯤 읽으며 본인의 몸을 챙겼으면 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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