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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과학자를 위한 즐거운 실험실 - 구하기 쉬운 재료로 집에서 하는 홈 랩 HOME LAB ㅣ 즐거운 실험실
잭 챌로너 지음, 이승택 외 옮김 / 꿈결 / 2018년 4월
평점 :
품절

화학을 전공하고, 영재교육원 일을 하면서 아이들의 흥미를 높일 수 있는 과학실험은 참 많다고 생각했었다.
하지만 많은 실험들은 위험한 물건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았다.
특히나 화학실험은 위험한 시약을 사용해야 되는 경우가 많아 더더욱 위험하다.
조금 더 늦게, 천천히.
위험한 물질에 대한 이해를 충분하게 한 뒤, 실험을 스스로 할 수 있길 바랐지만 내 아이의 머리는 운동신경보다 먼저 자라났다.
요즘 액체괴물이라는 장난감이 유행하면서 아이의 실험에 대한 호기심이 급속도로 자라나기 시작했다.
말랑하고 액체와 고체사이를 오가는 상태인 액체괴물은 만드는 방법도 간단해서 주변에서도 직접 만들기를 시도해 보는 사람들이 많았다.
하지만 내 아이의 경우, 아직 직접 만들기는 무리라는 생각에 구매를 하려 알아봤는데 시중에 판매되는 액체괴물은 좋지 않은 재료로 만들어 아이들 몸에게 좋지 않다는 뉴스를 접했다.
몸에 해롭지 않은 재료로 쉽게 할 수 있는 실험은 없을까?
인터넷을 뒤지니 몇 가지 실험들을 찾을 수 있었다.
하지만 단편적인 실험내용만 나와 있었기에 아이에게 이론적인 내용을 함께 가르쳐주기엔 무리가 있었다.
쉽고 재미있는 실험과 그에 관련된 이론.
그 실험이 실생활에 어떻게 연관이 있는 지까지.
전부 알려주는 책.
즐거운 실험실 .
책 속의 내용은 말 그대로 즐거운 실험실이었다.
아주 간단하게, 어느 집이건 항상 있을법한 재료들로 재미있게 할 수 있는 실험들.
아이들이 만져도 위험하지 않을 재료이기에 아이와 쉽고 재미있게 실험을 할 수 있는 내용들.
원리에 대해서도 알려주고, 이 실험이 우리 주변에서 어떻게 사용되고 있는지도 알려주는 책.
시간을 두며 해야 되는 실험도 있었기에 아이에게 관찰일지 쓰는 방법을 알려주며 과학의 흥미를 높이기에도 좋아보였다.
쉽고 간단하지만 체계적으로 과학에 대한 흥미를 높여줄 수 있는 책.
아이를 키우는 집이라면 꼭 한권쯤 비치해 두어야 할 필독서가 아닐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