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금술사
파울로 코엘료 지음, 최정수 옮김 / 문학동네 / 200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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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ckground for reading

베스트 셀러에 언제나 있는 소설이라 처가댁에 갔다가 빌려와서 읽어보게 되었다. 파울로 코엘료, 브라질 작가로 이 책을 통해 유명해 진 것으로 알려져있다. 


Valuation of the book to me

이야기는 재밌고 흥미로워 좋다. 그러나 전하려는 메세지 또는 철학은 30대 중반으로 읽기에는 진부한 감이 조금있다. 10대~20대에게는 한 번쯤 읽어보라고 해 볼 책이다. 용기를 줄 것이다. 


Brief summary of the book

산티아고라는 스페인에서 양을 치는 소년을 배경으로 이야기는 시작한다. 시대는..총이 막 보급되는 시기이니까 16세기 정도? 로 생각되면서 읽었다. 배경 묘사등을 따라 읽어가다 보면 내가 초원에서 양을 치다가도, 어느새 사막 한 가운데서 고요하게 바람 소리만 들으며 걸어가는 듯하게 생동감이 넘친다. (그 덕에 심심하다는 느낌은 전혀 없다.) 여행을 떠나게 되면서 중간에 현자도 만나고, 크리스탈 가게 사장님에게도 배우고, 또한 결국 연금술사도 만난다. 직접적인 메세지 전달은 피하면서 간접적으로 철학적 메세지를 전하려는 것이 마치 옛 논어 구절을 읽는 느낌도 들었다. (그닥 좋아하는 스타일은 아니지만). 무엇보다 엔딩이 마음에 안든다. 아마도 결국 보물은 멀리 있지 않다는 메세지를 전달하고자 하기 위해 설정한 것이기도 하지만, 너무 해피엔딩이라는 느낌이 든다. 이 부분에서 나는 힘이 빠졌다. 베스트셀러라면 뭔가 좀 다를거라 생각했는데....옛날에 씨크릿 읽었을때 느끼던 허무감과 비슷. 


When to read?

글쎄... 지금은 허무한데, 10년? 아니 아마 20년 뒤쯤 읽으면 다른 생각이 들지도 모르겠다. 그러면 내 생각이 어렸구나, 내가 명서를 몰라봤구나라고 생각이 들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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