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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후 세계사 - 미래 역사를 결정할 19가지 어젠다 ㅣ 10년 후 세계사 1
구정은 외 지음 / 추수밭(청림출판) / 2015년 11월
평점 :
품절
완벽한 책은 아니다.
그러나 예측하기 어려운 주제들에 대하여 많은 팩트로 풀어나간다.
(역시 기자들은 아는 것이 많네..라는 생각이 들 정도)
경향신문 기자들이 쓴 책으로 서점에서 우연히 집어 들어 읽게 되었다.
(표지때문은 아니다...뭔가 마음에 안드는 표지..그보다 뒤표지에 쓰인 추천서 글이 마음에 들어서였다.
"어제를 통해 내일을 얘기하다")
아무래도 앞쪽에 흥미로운 주제를 많이 다루어서 그런지 뒤쪽에는 조금 흥미를 잃게 되었다.
3부분 구성중 제목과 연관되는 예측이 앞쪽에 있어서 그럴 것이다.
정규직이 없는 무서운 시절이 온다.
'메이드 인 차이나'에 내일은 없다.
우리는 모두 개대 도시인이 된다.
위의 세 소제목들에서 저자의 통찰력을 느낄 수 있었다.
논리적으로 잘 풀어나가고 글도 쉽게 읽혀서 앞부분 만큼은 꼭 추천한다.
파트 2에서 미국과 중국의 역사, 이어 중동의 현 사태를 간략한 역사와 더불어 잘 정리해 놓았다.
현재의 중동의 IS 사태에 이르기까지 변화된 과정을 간략히 읽기에도 좋다.
이처럼 역사적인 부분, 즉 팩트 부분의 내용은 풍성하게 느껴진다.
다만 파트3의 주제들은 무겁기도 하면서, 얕다는 느낌이 있고, 또 주관적을 읽혀 조금 아쉬웠다.
언제나 해결책은 어렵다. 그러나 과거의 패턴을 바라보면서, 미래에 대비해 내가 어떠한 방향으로
가야할지 희미하게 이 책을 통해 알 수 있게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