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한테 찰딱 아기 그림책 나비잠
최정선 글, 한병호 그림 / 보림 / 201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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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림의 0~3세 영아를 위한 그림책 나비잠 시리즈

그 19변째 이야기로 아빠와의 사랑, 아빠와의 스킨십을 그린 [아빠한테 찰딱]이 나왔네요.

새침떼기 토끼는 폴짝 폴짝 달려와 아빠에게 안기고

재롱둥이 악어는 찰바닥 동동 아빠에게 헤엄쳐와 아빠악어의 등위에 올라탑니다.

그외에도 아이들에게 친근한 동물들 기린, 나비, 원숭이 호랑이등이

각기 다른 모습으로 아빠에게 다가오고 아빠 역시 각기 다른모습으로

혹은 조금 서툰모습으로 아이들을 안아줍니다.

아빠는 달려오는 아이들을 사랑스런 눈빛으로 안아주고 어루만져줍니다.

 

영아를 위한 책이다보니

내용은 참 단촐한데 한장 한장 마다 사랑이 듬뿍 묻어나는 책입니다.

군더더기 없이 그려진 동물들의 모습도 아기들의 시선을 확 잡을듯 하고

동동, 어영차, 겅중겅중들 재미난 의태어들도 책 읽는 재미를 더하게 하네요.

 

우리집에도 딸바보(딸을 너무 사랑하는) 아빠가 있는데

이 아빠의 숙제는 언제나 딸을 마음껏, 꼭 안아보는거랍니다.

그에 반해 그 딸은 아빠를 사랑하지만 언제나 너무 꼭 안는 아빠때문에 눈물 바람입니다.

 

많이 달라졌다고는 하나 육아의 책임이 엄마에게 훨씬 많이 있는 우리나라에서는



아빠는 알게 모르게 아이들과의 관계에서 소원해지기 쉽상입니다.

마음속으로는 다정한 말을 건네고, 손도 잡아주고 안아주고 싶지만

왠지 서툰 아빠들...특히나 아들들에게(우리집에선 그래요^^) 

아이들 무릎에 앉히고 함께 읽어보세요.

오늘 우리집에서도 딸바보 아빠와 성격 까칠한 딸램이

꼭 껴안고 함께 읽으면서 하하호호 웃는데 너무 보기 좋더라구요.

 

이렇게 아빠와 예쁘게 앉아 책읽다 보면  평소에 뽀뽀라면 고개를 흔들던 딸들도

무뚝뚝한 아들들도 아빠품에 꼭 안길거예요.

 

우리집에 있는 딸래미도 [아빠한테 찰딱]은 아빠한테 꼭 안겨 읽는 책이라며 아빠품에 파고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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