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에서는 모두 쉿! - 미국 네버랜드 Picture Books 세계의 걸작 그림책 196
돈 프리먼 글 그림, 이상희 엮음 / 시공주니어 / 2009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2주에 한번 도서관을 찾아 두아이의 이름으로 6권의 책을 빌려봅니다.

그런데 큰녀석은 개구쟁이 아들이고 둘째는 울보쟁이 5살이다보니

혹시나 도서관에서 떠들거나 울지 않을까 항상 조바심이랍니다.

그래서 도서관 입구에서 도서관의 규칙(조용히하기, 책소중히 다루기)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주의를 주는 편인데 그게 적중했는지 작년가을

도서관을 함께 다니기 시작했을때보다 훨씬 의젓해진 모습입니다.

아..그런데 그만 지난주 도서관에서는 사서선생님께 주의를 들었답니다.

아이들이 막대사탕을 하나씩 들고 있었는데 사서선생님이 오셔서

"얘들아 사탕의 진득진득한것이 책에 묻으면 어떻겠니...그럼 책에 묻고

다른 사람이 읽을땐 기분 나쁘겠지"라며 좋은 말씀으로 타일러주셨답니다.

그런 일도 있고 해서 이번주 책놀이는 도서관에 관한책으로 골라봤어요.

 

[책내용]

토요일아침마다 도서관에 가는 캐리는 동물에 관한 책을 읽다가

"내가 만약 사서선생님이라며..."하고 상상의 세계속에 빠져듭니다.

상상의 세계속에서 캐리는 동물친구들이 도서관에 오는 날을 정하고 사자,

곰, 카나리아, 거북이등 동물친구들이 도서관을 찾아 책을 읽습니다.

모두 조용조용 규칙을 잘 지키며 책을 읽는 터라 도서관의 풍경은 참으로 조용해보입니다.

그런데 예상치 못한 쥐들의 출현에 도서관은 난장판이 되고 ,,,

캐리는 상상속 여행에서 깨어나는데~~~

 



 

[책에 대한 아이들의 반응] 

우선 요즘 자주 찾는 도서관에 대한 이야기라 그런지 두아이들 모두 책속으로 쏙 들어왔습니다.

그림속 도서관 풍경을 짚어가며 우리가 다니는 도서관과 비교해보기도 했습니다.

특히 재현이는 글밥이 작으니 부담없이 책을 읽어내려갔고

5살 재민이는 책속에 나오는 귀여운 캐리와 동물친구들의 그림이 연신 재미나답니다.

 

[책에 대한 엄마의 생각] 

우선 도서관에 관한 책이였는데 딱딱하지 않고 그림과 내용이 너무 편안해서 좋았어요.

캐리의 상상여행을 통해서 도서관에서의 규칙에 대해서도 배울수 있고

아이들 또한 나름대로의 상상여행을 즐길수 있었던것 같아요

그리고 봄이라서인지 흰여백이 가득한 책속 그림의 편집이 시원하고 산뜻해보입니다.

예전에 도서관에 관한 어떤책의 서두에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관장님이

"도서관은 저마다 다른 이야기들이 가득한 비밀창고"라는 말을 적어두셨더라구요.

우리 아이들도 도서관을 찾아 그 비밀의 창고에 있는

재미난 이야기며 지식들을 하나씩 하나씩 담아왔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시공주니어의 네버랜드 걸작들은 마지막페이지에 "어른을 위한 안내"를 담아놓아

책을 읽고 아이들과 이야기 나누기에 좋은것 같아요~~~



 

[즐거운 책놀이]

"도서관에서는 모두 쉿!"과 함께한 재현이의 책여행입니다.

도서관에서의 규칙에 대해서 이야기해보고

그리고 아이들에겐 조금 생소한 "사서"라는 단어도

보리국어사전에서 찾아봤어요.

그리고 우리동네 어린이도서관 "책놀이터"의 모습을 그려봤는데

역시 자연관찰책을 좋아하는 재현이답게

고래, 매등 자연관찰서로만 빼곡히 채워졌네요..

 

돌아오는 주말에 또 다시 도서관 나들이를 합니다.

시공주니어의 "도서관에서는 모두 쉿!"과 함께 한 우리 재현이

이젠 도서관의 규칙을 잘 지키는것은 물론이고

도서관의 모습을 차근차근 둘러보며 어떤 친구들을 

초대할까 상상여행도 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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