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똥이 첫돌 잔치 우리 유물 나들이 2
이지현 글, 정은희 그림, 남상민 감수 / 중앙출판사(중앙미디어) / 2009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중앙출판사의 우리 유물나들이 시리즈를 참 좋아합니다. 그중에서도 시리즈5번째 "때때옷입고 나풀나풀"은5살 우리딸이 1년동안 너무 열심히 읽은 나머지 지금은 내용까지 줄줄 꽤고 있어요. 그런데 며칠전 또 한의 유물나들이 시리즈를 만났습니다.

 

[책내용]

유물나들이 시리즈8번째 이야기 "개똥이 첫돌잔지" 제목 그대로 개똥이의 첫돌잔치 이야기를 그린 그림책데 그림이 참 사실적입니다. 개똥이네 집에선 개똥이의 돌잔치 준비가 한창입니다. 아빠는 청소를 하고 할머니는 맛있는 음식을 만들고 엄마는 개똥이의 돌복을 준비하고...이처럼 개똥이의 돌잔치를 위한 돌날전의 풍경과 돌상, 돌사진, 돌잡이, 답례품, 잔치떡나누어먹기까지의 일련의 첫돌잔치 모습이 모두 들어있습니다.

            

그리고 한자락이야기가 끝나고 나면 다음페이지에는 돌잔치의 유래, 돌날아침에 하는일, 돌복, 돌잡이등 돌에 관한 모든 내용들을 서술형식으로 풀어놓았어요. 아무래도 요즘은 딱딱한 서술형식의 학습서들이 많이 사라지고 이야기를 읽으면서 재미나고 쉽게 학습할수 있는 책들이 많이 나오던데 아마 중앙출판사의 우리 유물 나들이 시리즈도 그런 추세인것 같아요.이런 부분들은 아이들의 상식을 풍부하게 하고 더 나아가 학교공부에도 도움이 될것 같아 저도 반기고 있답니다.

            

보시면 아시겠지만 이야기속 그림들은 부드럽고 사실적인 그림들인데 반해 서술형학습자료에 있는 그림들은 모두 선명한 칼라사진으로 배열해 놓아 돌잔치의 모습을 사실적으로 알수 있었습니다.

            

마지막부분에는 귀한 아이를 개똥이라 부른 연유며, 백일잔치에 관한 이야기까지 실어져 있어 이책 한권이면 우리 아이들이 돌잔치에 관한 부분들은 모두 익힐수 있겠더라구요.

            

 

[책에 대한 엄마의 생각]

아이가 7살이예요. 아직은 그림책도 읽혀야겠고 슬슬 학교갈 준비도 할겸 백과사전류도 읽혀야 될것 같더라구요. 그런데 아직은 백과사전류는 힘들어합니다. 그런데 다행히 이런 그림책이면서 학습적인면이 가미된 책들이 많더라구요. 5살딸은 그림책으로 읽고 7살 아들은 그림책에 학습적효과를 더해읽기에 그만입니다. 또한 잊혀져가는 돌잔치의 의미를 다시 한번 짚어볼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었어요.

 

[책에 대한 아이들의 반응]

우리 아이들이 워낙에 우리 유물나들이 시리즈 5번째 이야기 "때때옷 입고 나풀나풀"을 좋아했어요. 그런데 개똥이 첫돌잔치도 비슷한 분위기니 너무나 좋아했습니다. 특히 얼마전 지인의 돌잔치에 다녀와서인지 책속 첫돌잔치의 모습에 많은 관심을 보였습니다. 서술형이야기부분에 등장하는 실제사진들을 유심히 살펴보면서 자신들의 돌잔치에도 이러 이러한 것을 했는지 물어보기도 했구요. 돌반지에 대해서도 궁금해 했답니다.책을 읽으면서 벌써 오래전에 치러졌던 아이들의 돌잔치에 대해서도 이야기 나눠봤어요. 그리고 아이들을 꼭 안아주며 지금까지 건강하게 잘 자라줘서 엄마는 너무 너무 행복하다는 이야기도 해주었습니다. 요즘 재현이는 책여행이라는 이름으로 독서일지를 쓰고 있습니다. 오늘은 개똥이첫돌잔치로 독서일지를 기록해보았는데요 자신의 첫돌과 돌잡이때 잡은 물건을 되짚어 보고 돌상에 올리는 여러 가지 떡과 그런떡을 올리는 연유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누어봤습니다. 무엇이든 좀더 깊이 알고 보면 모든것이 새롭게 다가오잖아요. "개똥이 첫돌잔치"가 앞으로는 아이들이 돌잔치에 가서도 좀더 유심히 돌상과 돌잔치를 살피며 첫돌의 의미를 되새기는 계기가 될것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