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5 창의력 만들기 대백과 - 하루에 한 가지씩 만들면 아이들 창의력이 쑥쑥쑥!
피오나 와트 지음, 에리카 해리슨 그림, 김정미 옮김 / 미세기 / 2008년 11월
평점 :
절판


팝업북으로 유명한 미세기에서 나온 "365창의력 만들기 대백과" 
매일 매일이 오리고 그리고 만들며 집안을 난장판으로 만드는 우리집 남매에게 딱일것 같더라구요.
기다 제가 미술학원에서 꼬맹이들을 가르치고 있다보니 수업교재로도 훌륭할것 같았답니다..
그래서 냉큼 우리집으로 데리고 온 "365창의력 만들기 대백과"  
음~~ 역시나 제 기대를 져버리지 않고 127페이지의 방대한 책속에 가득한 만들기, 꾸미기 
그리고 갖가지 미술기법들은
 
우리집 남매에게는 즐거운 미술선생님이 그리고 
제게는 멋진 미술교재가 되어주었답니다.. 


★이래서 좋아요

▶127페이지나 되는 두꺼운 책임에도 불구하고 스프링북으로 되어있어 잘 넘어갑니다.
▶365일 하루에 한가씩 만들어 볼수 있는 365가지 재미난 미술놀이에 +1... 매일 매일이 즐겁습니다.
▶그림이 화사하고 만드는 방법들이 상세하게 설명되어 있어 누구나 따라할수 있답니다.       
▶착한부록속에 담긴 스팽클과 펠트지 그리고 몇몇 만들기 재료들...정말 착하게 활용할수 있답니다.
▶구하기 어려운 재료뿐 아니라 우리 주변에서 쉽게 구할수 있는 재료들로 만들수 있는것도 많아요. 


이러면 더 좋을것 같아요 

▶저처럼 자주 보는 사람을 위해서는 내지를 코팅처리해주시면 튼튼하게 오래 볼수 있을것 같아요.
▶펠트인형이나 가면만들기등에 해당하는 견본을 만들어서 착한부록속이나 책뒷면에 넣어주시면 
그림솜씨 없는 엄마들이나 어린 학생들도 착하게 활용할수 있을것 같아요                                                   


                                                                                                                                 
책을 처음 받아 제일 먼저 해본 가면만들기랍니다
반짝이풀을 급구매하여 재민이에게는 섹시한 핑크색 가면을 
7살 재현이는 책을 보고 스스로 가면모양을 그리고 색종이를 반으로 접어 
길쭉한 둥근모양을 잘라
새의 깃털을 표현했습니다.                                                                  
그리고 굽어지는 빨대를 이용해 손잡이를 붙여주면 
지금 당장이라도 가면무도회에 갈 준비 완료
우리 재현이가 스스로 하는걸 보니 7살 정도의 아이들이라면 
가면만들기 나름의 개성을 표현해 할수 있을것 같네요. 
사실 재현이가 가면모양을 빼뚤하게 그렸는데 그냥 두었어요. 아이들 가르치다보면 
어른의 손이 간것보다 아이 스스로 표현한 것이 더 개성있고 예쁘더라구요.


365창의력 만들기 대백과에는 다양한 방법의 물감놀이도 실려있는데 
미술선생인 저도 몰랐던  재미난 물감놀이도
수두룩 하더라구요. 
급작스럽게 변하는 우리 아이들 때문에 집에서 물감 펼치기 어렵다는 어머니들 
손가락 하나만으로 할수 있는 "손가락 물감놀이" 어떠세요...         
손가락으로 색색의 물감을 찍은후 마른 다음 여러가지 표정의 사람, 각기 다른 직업군의 사람, 
각기 다른 행동의 사람을
그려보는거예요. 이런 물감놀이는 아이들에게 작은것을 관찰하고 
그것을 표현하는 능력을 키워줄것 같더라구요.

그리고 우선 물감찍기는 우리 아이들 모두 재미나 하니 그것하나만으로도 good인게지요~~

정말 미세기의 "365창의력 만들기 대백과"를 들인 날부터 
우리집은 미술학원 아닌 미술학원 
그리고 조금 더
사실적으로 말하면 거실 한구석은 아이들의 아뜰리에(?)가 되었답니다.
대부분의 엄마들이 그러시겠지만 저도 요즘 7살 아들의 TV시청 
그리고 컴퓨터게임과 전쟁을 선포하고 있는지라
가능하면 아이의 시선과 관심을 
TV와 컴퓨터에서 멀어지게 하려고 노력한답니다.       
그래서 "365창의력 만들기 대백과"를 거실에 그냥 펼쳐두는데 
아들이 심심하면 책을 뒤적여 스스로 만들거리를 찾아내네요..

이것도 신문지에 물고기모양을 그려 바다를 표현하는건데 
재현인 열심히 물고기를 그리고 오리더니 벽에 붙은
세계지도속의 바다에 쫙 붙여주네요.
이렇게 스스로 찾아서 하고 바다를 표현하는 파란종이가 없어도 자신의 생각대로 
지도속의 바다에 고기들을 붙일줄 아는 모습 요런거 제가 정말 좋아하는 모습이랍니다...

이건 책과 함께 온 "착한부록"속에 있는 펠트지로 엄마가 만들어 본겁니다..

기린과 생쥐~~펠트지속에 솜이나 헌옷 같은거 넣어서 통통하게 해주시면 되구요.. 
거기 생쥐 수염을
빨대를 잘라서 붙였답니다..
밤사이 자고 일어났더니 생각지도 못한 엄마의 펠트인형 선물에 우리집 남매
함박웃음을 피웠답니다.  


전 "얘들아 이제 그만"을 외쳤는데 우리집 남매의 창의력 만들기는 오늘도 계속 되었답니다..
집에 돌아다니는 구겨진 색지를 잘 펴더니 책에 있는 서있는 동물모양을 만드네요. 
제가 요쿠르트병을
종이 뒤에 붙여 인형들을 서게 해줬는데 반으로 접어 
동물인형을 만드는 법을 알고난  우리집 남매
이제 요쿠르트병 필요없다며 잘난체를 하네요~~
이렇게 다양한 미술방법들을 통해 우리 아이들 하나씩 더 배우고 알아가나봐요.

마지막으로 계란공예랍니다..
아이들도 만들어 달라고 했지만 사실은 엄마가 너무 재미나 보여 몇날 며칠을 준비해서 
간간히 아이들과 함께 만들어본
계란공예랍니다..
계란을 깨뜨릴때도 주의 또 주의 목공풀로 계란을 다시 붙일때도 조심 조심~~
저는 계란안에 연씨, 도토리를 넣어 소리나는 계란인형 그리고 책과는 다른 방법인 
양초와 모래를 넣어 오뚝이 계란인형,
그리고 색종이로 장식하여 병아리모양 계란인형등 
다양하게 만들어 봤답니다..

계란에 종이와 물감색칠은 아무래도 어린아이들이라 엄마손이 다시 한번 가야겠더라구요.
계란에 1차로 붙이는 종이는 화선지를 사용했고요 풀을 밀가루풀을 직접 쑤었답니다. 
그리고 마지막에는 색종이로
멋을 냈습니다.
물감도 이용해 보았는데요, 물감위에 물감을 칠할땐 물기가 거의 없이 해주셔야 해요.  
그렇지 않으면 먼저 칠한 물감색이
물기에 의해 일어나네요.
이렇게 완성된 달걀인형에 "니스"까지 칠해주면 아마 반영구적인 달걀 인형이 될 듯 싶네요. 

"365창의력 만들기 대백과" 이만하면 우리집 미술선생님이자 미술교재 맞죠.
이책을 함께 들인 제 친구가 
"미술선생인 너만 이런거 할줄 아는줄 알았는데 책보고 따라하니 너무 쉽다"더라구요.

그리고 365창의력 만들기 대백과와 함께 노는 우리집 남매를 본 이웃 새댁이 
자기 아이는 아직 어린데 
이책 몇살부터 활용가능하냐고 묻길래 제가 그랬어요.."아이는 엄마하기 나름이예요.."
겨울방학이죠..우리집에 미술특강선생님 한분 들이시는건 어떠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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