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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랑 놀아 줘! ㅣ 미래그림책 87
니코 드 브렉켈리어 지음, 해밀뜰 옮김, 로즈마리 드 보스 그림 / 미래아이(미래M&B,미래엠앤비) / 2008년 10월
평점 : 
품절
요즘 동생과 무지하게 싸우고..
조금만 맘이 맞지 않는 친구에게는 너무나 신경질적인 아들을 위해 고른책입니다.
곤충이 아닌 거미가 무당벌레, 벌, 나비등 다른 곤충들에게 함께 놀자고 하나
곤충들은 자기와 모습이 다르다는 이유만으로 줄콩이와 놀아주질 않습니다.
시무룩해져 있는 거미 줄콩이에게 연체동물의 일종인 달팽이가 함께 놀아주며 줄콩이는 다른곤충들에게는
없는 자기만의 장점을 알아가고...결국은 친구들이 모두 함께 모여 즐겁워 한다는 이야기입니다.
우선 거미, 무당벌레, 벌, 나비등 곤충들이 너무나 재미나고 친근하게 그려져 있답니다. 특히 곤충들의 시선을
따라가면 책읽기가 더 재미나답니다.
나랑 생긴게 달라서
나보다 공부를 못해서, 축구를 못해서...
나랑 다르거나 못한부분때문에 아이들은 서로를 배척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조금만 상대친구를 살펴보고 이해한다면 이세상에는 나와 같지 않은 친구가 없다는걸 알게 되겠죠.
그리고 나보다 조금 못해도 그친구에게도 나름의 매력과 잘하는점을 발견할수 있을거예요.
이렇게 서로의 장점은 칭찬해주고 단점은 보완해주면서 아이들이 사이좋게 커갔으면 좋겠어요...
그래서 아이들과 함께 책을 읽고 친구들에게 붙여줄 칭찬스티커를 만들었답니다.
우선 나의 장점을 먼저 찾아보고 내가슴에 붙여줄 별모양의 칭찬스티커를 만들었어요.
다음엔 아이의 친구들 한명 한명을 짚어가며 그 아이의 장점에 대해서 이야기해 보았죠.
이러다보니 평소엔 무조건 싫다는 친구도 좋은점은 한가지씩 다 있더라구요...
평소에 눈만 뜨면 싸우는 동생의 가슴에도 칭찬스티커를 붙여줬답니다.
이렇게 발견한 아이와 친구들의 장점은 더 크게 칭찬해주니 아이도 무척 좋아하네요.
나랑 놀아줘는 이렇게 아이와 아이친구들을 좀 더 깊게 알수 있는 계기도 되었지만
거미, 나비, 달팽이등 각종 곤충들에 대해서도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눠볼수 있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