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지런한 손
라주 지음, 김정화 옮김, 야마모토 아키요시 그림 / 아이즐북스 / 2004년 12월
평점 :
절판


예쁜손이 방긋 웃고 있다.
아이즐의 생각 쑥쑥 재미 쑥쑥 과학그림책 "부지런한 손"에는 정말 손이 많다.
큰손, 작은손, 밴드를 붙인 손, 반지를 낀 손, 장갑을 낀 손 등등...
항상 우리몸의 일부로 다양한 일들을 하고 살아온 손이라서인지 그 중요성을 미처 헤아릴일이 없었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아이들과 우리 손이 하고 있는 다양한 일들을 생각해 보고 그리고 내손을 살펴보았다.
부지런한 손은 정말 우리 손의 이야기를 총망라해서 담아놓았다.
손가락, 지문등 손의 보이는 모습 뿐 아니라 쥐기, 비틀기, 짜기등 손이 하는 일, 안녕, 저기, 여기등 손이 할수 있는 말등등..
그러고 보니 손이 할수 있는 일, 손으로 놀수 있는 일은 부지기수다.




아이들과 함께 책속에 있는 손가락 동물원 놀이를 해본다.
책에 직접 손을 대어 가위, 바위, 보를 내어보기도 하고 책에 그려진 예쁜 손에 직접 크레파스로 반지도 끼워주고 매니큐어도 발라준다.
그리고 휴지로 쓱쓱지우고 또 다른 예쁜 장신구들을 그려준다
이렇듯 아이즐의 과학그림책은 보는 책만이 아닌 직접 참여하고 체험해보는 페이지까지 제시하여 머리로 접하는 과학이 아닌 온몸으로 느끼는 과학이 되게 한다. 

손으로 할수 있는 놀이는 정말 많다.
우선 가장 간단한 물감으로 손바닥 찍기놀이
전지에 알록 달록 예쁘게 찍혀져 나오는 내 작은 손을 보고 아이들은 하하호호 웃음꽃을 피운다.
가끔 화장실에서 물감놀이를 해주는데 부지런한 손을 만난 기념으로 다시 한번 욕실 벽에 손바닥 찍기를 해보았다.
물감을 찍은것도 손바닥이지만 욕실벽에 묻어있는 물감을 지우는것도 손바닥이라는것을 말해주면서 다시한번 손이 하는 많은 일들을 생각해보았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찰흙놀이...
요리조리 찰흙을 굴려보다가 맨마지막엔 넓적하게 편 다음 찰흙위에 손바닥을 찍었다.
아기때 찍었던 손바닥들과 비교하여 내손이 많이 커졌음도 느끼고 찰흙위에 나타난 지문이나 손금에 대해서도 이야기해 보았다.
부지런한 손과 함께 논 며칠동안 아이들은 부지런한 내손을 조금은 고마워하게 되지 않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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